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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못 다녀요"...썰매장으로 변신한 오르막길

2016.01.25 오전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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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눈이 많이 내리면 오르막길이나 내리막길, 너무 미끄러워서 차를 몰고 나가기는 위험천만이죠.


어차피 차는 엄두도 못 다니는 눈길.

오늘 하루만큼은 신나는 썰매장으로 변신한 곳도 있습니다.

지난 18일, 전남 목포 상동에 사시는 시청자 한 분이 YTN으로 보내주신 영상입니다.

원래는 왕복 2차선이던 오르막길이 하얀 눈에 뒤덮여, 어디가 인도인지 차도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인데요.

퇴근길, 당장 집으로 가는 길이 걱정입니다.

한 승용차 운전자가 조심조심 차를 몰아 보지만, 미끄러운 눈길에 주르륵, 결국 미끄러지고 맙니다.

이날 이후 목포에는 폭설이 엿새나 이어졌는데요.

오늘 YTN으로 다시 영상 하나가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차들이 낑낑대던 바로 그 장소인데요, 이렇게 동네 주민들을 위한 멋진 썰매장으로 변신했습니다.


어차피 차는 다니지 못해 차로가 자연스럽게 폐쇄됐고, 온 가족이 나와 썰매를 달려도 안전한 길이 됐습니다.

눈과 한파에 주말과 휴일 꽁꽁 얼어붙은 한반도.

그래도 이 순간만큼은 행복이 가득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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