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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살인범, 범행일 '피해자 카드'로 음식 13만원 주문해 집으로

2026.03.06 오전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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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살인범, 범행일 '피해자 카드'로 음식 13만원 주문해 집으로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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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발생한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모씨의 범행 전후 행적이 추가로 드러났다. 김씨는 두 번째 살인을 저지른 당일 모텔 객실로 치킨 등 13만 원이 넘는 배달 음식을 주문한 뒤 이를 집으로 가져간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9일 사건이 발생한 모텔 객실 주소로 총 13만 1,800원어치의 음식을 주문했다. 주문한 메뉴는 치킨 2마리 반(4가지 맛)을 비롯해 떡 추가 2번, 치즈볼 2개, 떡볶이 2개, 치즈스틱 1개, 즉석밥 1개, 감자튀김 1개, 제로콜라 1.25ℓ와 500㎖ 각 1병, 각종 소스 등 모두 22개였다.

배달기사 A씨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주소를 보니 모텔이고 객실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 많아야 5~6명일 텐데 13만 원어치를 주문해 이상하게 느꼈다"며 "가정집인데 주소를 잘못 입력한 것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이날 음식을 받으러 나온 사람은 김씨 혼자였다. 김씨는 문을 조금만 연 채 손을 내밀어 카드로 결제한 뒤 음식을 받아갔다고 한다. 음식은 세 봉지에 나눠 담겨 있었고 김씨는 이를 혼자서 양손에 들고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배달비가 포함된 음식값 13만 원은 이날 숨진 피해자의 카드로 결제됐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와 피해자는 이미 저녁 식사를 마친 뒤 모텔에 입실한 상태였으며, 김씨는 배달된 음식을 이후 자신의 집으로 가져가 먹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한국일보가 입수한 수사기관 송치 결정서에는 김씨가 피해자들에게 고가의 데이트 비용을 부담하게 하거나 배달 음식을 주문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경제적 이익을 얻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살인과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19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14일과 올해 1월 28일, 2월 9일 등 세 차례에 걸쳐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경제적 형편이 어려웠던 김씨가 고급 식당 방문이나 호텔 투숙, 배달 음식 주문 등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피해자들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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