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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vs 알파고' 세기의 대결...관전 포인트 셋

2016.03.09 오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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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국은 단순한 바둑이 아니라 결과에 따라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진 이벤트입니다.


어떤 점에 주목해야 하는 지, 주요 관전 포인트를 정혜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판 후이 2단과의 대결에서 알파고가 완승했지만, 초반에는 대국 내용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기보를 분석한 전문가들이 이세돌 9단의 완승을 예상한 이유입니다.

하지만 이후 심화학습을 통해 알파고는 온라인 대국에서 프로 기사를 꺾을 정도로 진화했다는 분석입니다.

판 후이보다 훨씬 강하고 변화무쌍한 수를 두는 이세돌.

알파고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보면 인공지능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대를 풍미한 이창호 9단에게는 돌부처라는 별명이 따라붙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아 상대가 제풀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판 후이 2단은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흔들리지 않는 상대의 대응에 심리적으로 무너지며 완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세돌 9단은 이창호 9단과는 달리 상대의 예상과 다른 강수를 둬 압박하는 공격적인 기풍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을 혼란스럽게 할 정도로 판을 흔들지, 아니면 알파고의 대응에 이 9단이 흔들릴지 심리적인 대결도 관심거리입니다.

알파고가 이세돌 9단에게 아슬아슬하게 패하거나 한판이라도 이기면 인공지능의 대우가 달라집니다.


이세돌 9단을 상대로 선전했다는 건, 기후 예측이나 교통 관리, 질환 분석 등 다른 사회 난제를 푸는 것도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IT 산업에서 경쟁의 무게 중심이 인공지능으로 옮겨가고 각국 정부와 기업 간 개발 경쟁이 불붙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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