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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풍부한 환자용 '곤충 푸딩' 개발

2016.03.11 오전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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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곤충으로 만든 음식은 영화 또는 애니메이션에서나 보셨을 텐데요.


맛좋고 소고기보다 영양이 풍부한 환자용 '곤충 푸딩'이 실제로 개발됐습니다.

음식 섭취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백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환자들이 맛깔나 보이는 진한 초콜릿색 푸딩을 시식합니다.

씹을 필요 없고 삼키기 쉬운 국내 첫 특수의료용, 즉 환자용 곤충 푸딩입니다.

부드럽고 맛도 괜찮습니다.

[윤일순 / 전북 전주시 서신동 : 맛이 참 좋네요. 고소하고 담백하고요. 애벌레로 만들어서 거부감이 생길 줄 알았는데, 한 끼 식사대용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곡물 창고에서 밀을 갉아먹는 해충 '갈색거저리'의 애벌레가 사람들의 먹거리로 거듭났습니다.

갈색거저리의 가장 큰 특징은 단백질이 일반 육류보다 풍부하다는 겁니다.

소고기는 100g 기준 단백질이 약 20g인데, 갈색거저리 애벌레는 이보다 세 배 가까운 53g이 들어있습니다.

이 푸딩은 단백질과 탄수화물, 식이섬유, 지방을 비롯해 13가지의 비타민과 무기질을 함유해 환자용 균형영양식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국내 식용 곤충은 메뚜기, 백강잠, 누에 번데기, 귀뚜라미 등 7종입니다.

낮은 비용으로 많이 길러낼 수 있는 데다 영양이 풍부합니다.

지금까지 곤충을 재료로 개발한 식품은 막국수와 강정, 피자, 튀김을 비롯해 100여 가지에 이릅니다.


[윤은영 / 국립농업과학원 연구사 : (곤충은) 생선이나 오리에 있는 불포화 지방산이 총 지방산 가운데 7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혈행 (혈액순환)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식용곤충을 이용해 어린이와 노인, 환자들을 위한 죽과 쿠키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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