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는 어디에?'…부산 장대비에 온천천 침수

강풍을 동반한 장대비가 내리면서 부산 온천천이 침수됐습니다.

오늘(3일) 부산에 강풍주의보와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부산 동래구 온천천 '연안교-세병교' 구간 도로가 물에 잠겨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온천천 옆 산책로가 완전히 물에 잠겨 하천과 길이 분간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온천천은 지난 2014년 8월에도 물이 넘쳐 산책로와 운동시설 등이 침수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에는 오늘 새벽 2시 반 쯤부터 약한 비가 내리다가 오전 6시 쯤부터는 시간당 20mm 안팎의 장대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비는 오후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해안과 산간에는 내일까지 시간당 20mm 이상의 비와 강풍이 예상돼 안전관리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부산경찰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