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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 안 되는 모유 속 올리고당...알고 보니 '보약'

2016.05.04 오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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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유가 아기의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건 익혀 알려진 사실이죠.


최근에는 조산아의 뇌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까지 나왔는데, 아기에게 보약인 이 모유 속에는 아기가 소화할 수 없는 성분까지 들어 있습니다.

왜일까요?

이성규 기자가 비밀을 들여다봤습니다.

[기자]
모유의 좋은 점 가운데 하나는 아기의 면역력을 높인다는 겁니다.

모유에 외부의 적과 싸우는 항체와 함께 몸에 해로운 세균의 성장을 늦추는 생체물질이 포함돼 있어섭니다.

최근에는 모유가 조산아의 뇌 발달을 돕는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조산아는 인지기능과 연관이 있는 뇌가 덜 발달해 있어 특히 주목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모유에 아기가 전혀 소화할 수 없는 올리고당도 함유돼 있습니다.

왜일까?

놀라운 비밀이 담겨 있습니다.

[김석진 / 미생물 연구소장 : 모유가 올리고당을 담고 있는 이유는 올리고당이 바로 몸에 사는 유익균의 먹이가 되기 때문이죠.]

올리고당은 아기 몸에 들어가서 좋은 균을 살리는 데 사용되고, 좋은 균은 올리고당을 대사해서 다시 포도당으로 전환해서 아기에게 영양분 상태로 돌려줍니다.

더 놀라운 건 올리고당은 사실상 모유를 먹이는 엄마 몸에서만 만들어진다는 겁니다.


다양한 면역 물질은 물론 단백질과 무기질 등 영양분까지 들어있는 것도 모자라, 훌륭한 보충 시스템까지 갖춘 셈입니다.

가히 보약 창고라 부를만한 모유,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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