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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살해 뒤 시신 훼손했나?"...풀리지 않는 의문점

2016.05.06 오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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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방조제에서 훼손 시신을 발견한 지 나흘 만에 피의자를 붙잡았습니다.


구체적인 살해 동기나 시신 훼손 이유 등에 대해서는 좀 더 면밀한 수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조제 시신 훼손 사건'의 피의자 30살 조 모 씨가 검거된 인천 연수동의 다세대 주택.

조 씨는 피해 남성과 이곳에서 두 달 동안 함께 거주했습니다.

조 씨는 지난 1월 피해 남성과 만난 뒤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서 이곳에서 함께 살다가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범행 과정에서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점이 많습니다.

조 씨는 피해자가 자신을 어리다고 무시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지만,

구체적인 살해 동기나 시신을 훼손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재홍 /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장 : 조금 더 수사해서 밝히겠습니다.]

흉악 범죄 전과가 없는 조 씨가 어떻게 흉기로 시신을 예리하게 훼손했는지도 밝혀야 할 부분입니다.

또, 집안 화장실에서 열흘가량 시신을 훼손했는데도 주변에서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점도 의문입니다.


[같은 건물 주민 : (냄새가 난 건 없었나요?) 그건 몰랐어요. 냄새가 났으면 확인을 했을 텐데…]

경찰은 조 씨를 상대로 이번 범행을 저지른 공범이 있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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