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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 "김해공항 확장안 수용"

2016.06.27 오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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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이 정부의 김해공항 확장안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서 시장은 오늘 부산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쉽지만 지역 간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 화합을 위해 정부의 '김해신공항'을 전향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5개 시·도간 격심한 갈등과 뒤이을 후폭풍, 탈락한 지역의 크나큰 상처와 상실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던 정부의 고민도 십분 이해한다"며 정부안 수용을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서 시장은 "철저한 소음대책을 통한 24시간 운영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고 안전성에 대한 정밀한 검증과 함께 '김해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주변 토지이용계획 재수립을 정부와 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며 시민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하지만 김해신공항이 24시간 운영 가능한 공항이 되지 않을 경우 가덕신공항을 다시 추진할 뜻을 밝혔습니다.

손재호 [jhs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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