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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 철도 터널'에 비상통로가 없다

2016.07.19 오후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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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고속철도 계획에 따라 건설된 국내 최장 철도 터널인 율현터널에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는 비상통로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가 나면 제대로 대처할 수 없다며 감사원이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김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율현터널은 서울 수서역과 경기 평택 지제역 사이 50.3㎞를 지하로 연결한, 국내에서 가장 긴 철도 터널입니다.

수도권 고속철도의 핵심으로 율현터널이 전체 구간의 80%를 넘고, 다음 달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유일호 / 前 국토교통부 장관 (작년 6월 24일) : 앞으로 남은 기간에도 지금보다 더 주의를 기울여서 끝나는 날까지 무사히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는….]

그런데 터널 안 화재나 열차 탈선을 비롯한 사고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방차가 터널 밖에서 본 터널로 들어갈 수 있는 통로가 중간엔 없고, 평택 지제역을 통해서만 진입할 수 있어 수서역 쪽에서 사고가 나면 이동에만 4시간이 걸리는 겁니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터널 건설용 임시 작업 차량 통로 12개 가운데 4개를 메우지 말고 소방차 진입로로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불길을 잡을 수 있도록 승객 대피로 18곳에 송수관로도 설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감사원은 아울러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와 수도권 고속철도가 함께 사용하는 율현터널의 수서-동탄 선로에서, 두 철도 차량의 배차 간격이 최소 안전 기준인 3분보다 짧은 1분으로 설정돼 사고 위험이 크다며 이를 조정하라고 통보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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