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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왕이 "최근 한국의 행동, 양국 신뢰에 손해...유감"

2016.07.25 오전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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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 결정과 관련해 최근 한국의 행위는 양국의 신뢰에 손해를 끼쳤다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 등 아세안 연쇄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라오스 비엔티안을 찾은 왕 부장은 어젯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담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번 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8일 한미가 한반도 사드 배치를 결정한 이후 처음입니다.

왕 부장은 또 한국이 한중 관계를 수호하기 위해 어떤 실질적인 행동을 할지 들어보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병세 장관은 양국관계가 긴밀해질수록 여러 도전이 있을 수 있다며 그동안 양국이 깊은 뿌리를 쌓아온 만큼 극복하지 못할 사안들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드가 제3국을 겨냥하지 않고 중국의 전략적 안보 이익을 해치지 않는다는 우리의 기존 입장을 재차 밝히면서 양국이 특정 사안으로 관계가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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