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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폭우에 경춘선 중단...무더위 소나기 주의

2016.08.02 오전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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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저녁 강원도 춘천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기습 폭우가 쏟아져 경춘선 운행이 한때 중단됐습니다.


앞서 대구와 부산에서도 낙뢰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장마 뒤 찾아온 무더위가 이런 기습적인 국지성 소나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홍석근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컴컴한 하늘에 갑자기 '번쩍' 번개가 칩니다.

이어서 기습 폭우까지….

어제 저녁 강원도 춘천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바람이 몰아치며 연립 주택 지붕의 철제 구조물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구조물은 경춘선 선로 위에 있는 전선을 덮쳤습니다.

[이칠승 / 주민 : 지붕 함석이 날아가서…, 날아가니까 전깃줄에 가서 걸렸다고. 열차가 전기로 가고 전기로 오잖아. 합선돼서 열차가 중단된 거지.]

주변을 지나던 열차가 멈춰 서면서 승객들은 다치지 않았지만 2시간 동안 열차 운행이 중단돼 다음 역까지 버스로 이동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 시간 정도 앞선 어제 오후에는 부산 지역에 벼락이 치면서 교회 건물의 외벽 벽돌이 무더기로 떨어졌습니다.

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8대가 파손됐습니다.

비슷한 시간 대구에서는 벼락을 동반한 기습 폭우로 도로 신호등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동대구역 쪽부터 지금 수협 네거리 이쪽으로 먼저 (신호등이) 나갔다고 하고…. 번개인지는 정확히 모르겠고, 아무래도 그때 그 상황에 번개가 쳤던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장마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요즘처럼 무더위로 기온이 높아지면서 대기 불안정으로 국지성 소나기가 반복되고 있는 겁니다.


[김승관 / 대구기상지청 예보팀장 :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고온다습한 기류의 유입과 낮 동안 강한 일사로 기온이 오르면서 국지적으로 대기 불안정이 발생하여 소나기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무더위에 기습 폭우가 내릴 때는 천둥 번개를 동반할 가능성도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홍석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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