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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대표 스타, 특별히 한자리에 모였다!

2016.09.21 오후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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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현 / 방송인, 남궁옥분 / 가수, 윤형주 / 가수


[앵커]
오늘 반가운 얼굴 세 분 한꺼번에 저희가 초대했습니다.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무척 아마 반가워하실 것 같은데. 특히 두 분은 오랜만에 저는 얼굴을 뵙는 것 같습니다. 한 분씩 먼저 시청자 여러분들께 인사를 좀 해 주실까요, 저쪽부터?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김승현입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앵커]
잘 지내셨죠?

[인터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쎄시봉의 윤형주입니다.

[앵커]
선생님은 자주 뵙고 있으니까요.

[인터뷰]
쉘브르의 남궁옥분입니다.

[앵커]
이쪽이 쎄시봉이라면 이쪽은 쉘브르군요. 쉘브르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저희는 40년이 넘는 전통의 통기타 음악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는 이종환 선생님이 통기타 음악의 키워가지고 가수로 데뷔할 수 있는 그런 등용문 역할을 해 주셨던, 가요사에서는 굉장한 업적을 많이 남긴 그런 쉘브르라고 할 수 있죠. 어찌 보면 쎄시봉의 열풍에 가려졌지만 인원으로는 쉘브르가 훨씬 더 많습니다.

[인터뷰]
그 후에 무교동, 종로쪽에서 명동쪽으로 옮겨졌죠. 한 세대가 지나면서 쉘브르는 명동쪽이었고 쎄시봉은 종로쪽이고.

[인터뷰]
종로에도 쉘브르가 있었습니다.

[앵커]
쉘브르 출신은 누구누구였나요?

[인터뷰]
권태수, 김세화, 전영, 전영록, 윤정하, 최성수, 신형원, 윤태규 그다음에 박강성, 변진섭, 양하영, 신계행. 그러니까 인원으로 보면 저희가 많고.

[앵커]
쎄시봉보다 후배들이죠?

[인터뷰]
한참 후배죠.

[인터뷰]
여기는 스타고 저희는 뭇별이라고.

[앵커]
남궁옥분 씨의 그 노래를 저희가 어릴 때 많이 듣고 자랐고 어릴 때라는 게 아주 꼬마일 때가 아니라 꽤 자랐을 때 듣고 자랐고 오늘 그래서 반가운 노래들도 이따가 들어보려고 합니다. 김승현 씨도 오랜 만에 저희가 뵙거든요.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인터뷰]
잘 지내고 있고요. MC로 활동을 하다가 라디오프로그램 진행도 하고 지금도 방송을 하고 있어요. 가요베스트라는 성인가요 프로그램을 진행을 하고 있는데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다가 프로그램 수가 많이 줄어드니까 사람들이 요즘에는, 요즘 뭐하냐고 많이들 여쭤보는데. 잠깐 몇 년 동안 뮤지컬 쪽에 가서 많은 걸 배우고 오느라고요.

[인터뷰]
광화문 연가를 제작을 했죠?

[인터뷰]
제작은 아니고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이문세 씨의 모든 노래를 작곡한 고 이영훈 씨가 저랑 한 30여 년 전부터 친구예요. 데뷔하기 전부터 친구였는데 함께 우리가 뭔가 좀 만들어보자고 해서 뮤지컬을 하나 만들어보자고 해서 공연기획실을 하나 차려서 사무실을 차려 놓고 함께 뮤지컬을 준비하다가 병이 악화가 되는 바람에 세상을 떠나서 제가 그 친구의 마지막 유언이 꼭 무대에 올리고 싶다는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주변의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인해서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크게 올렸던 작품이 뮤지컬, 광화문 연가. 한 5, 6년 정도 시간이 걸렸던 것 같아요.많은 것도 배우고 아, 뮤지컬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열정적이고 훌륭한 사람들이구나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기도 했고요.

[앵커]
그래서 저희가 화면에서, 과거에는 사실 TV 틀면 어디에서나 계속 나오셨는데 그래서 한참 못 뵀던 거군요. 그런데 변하지를 않으셨네요? 얼굴이 그대로시네요.

[인터뷰]
얼굴이 큰 것이 장점이 있다면 주름이 안 생긴다는 것.

[앵커]
윤형주 선생님은 선생님이라고 부르시는 게 편하십니까, 어떠십니까?

[인터뷰]
윤형주 씨라고 해도 돼요. 괜찮아요.

[앵커]
저희가 자주 뵙습니다마는 이번에 또 쎄시봉 콘서트 최근에 하셨죠?

[인터뷰]
이번에는 아시는 대로 조영남 씨가 문제를 빚었기 때문에 예정된 출연을 못하게 됐고 대신에 조영남 씨의 권유로 미국에 있던 이장희 씨, 우리 쎄시봉 멤버이셨는데 이번에 출연을 하셔서 지난 일요일 공연을 했는데 아주 성황리에 잘 끝났어요. 당분간 저희가 1년 동안 쉬기로...

[앵커]
내년에 볼 수 있는 것이군요?

[인터뷰]
그런데 재미있는 게 마지막 날 조영남 씨가 왔어요. 오셔서 관객석에 앉아 있는데, 무대에는 안 올라왔고. 저하고 김세환이 분명히 왔다고 하는데 안 나타나더라고요. 그래서 조영남 씨가 불러드려야 할 노래를 저희가 대신 불러 드리겠습니라고 하면서 모란동백을 불렀어요. 조영남 씨가 자기가 세상 떠나면 불러달라고 그랬는데 그래서 내가 그걸 형이 떠나지도 않았는데 부르면 좀 그런 것 아니냐 했더니 세환이가 뭐라고 했냐 하면 죽은 거나 마찬가지다.

[인터뷰]
웃으면 안 되는데.

[인터뷰]
아니, 그래서 영남이 형이 전화가 왔어요. 최고의 멘트였다고. 왜냐하면 10월 10일에 공판이 시작되거든요.

[앵커]
조영남 씨 일이기 때문에 웃을 일이 아닌데도 웃음으로 승화시키게 하는 그런 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터뷰]
그리고 또 저희들도 그렇죠. 그렇게 말하면 안 되죠. 그런데 그게 녹아들 수 있는 게 쎄시봉 분위기이기 그렇게 얘기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잘하셨습니다. 오늘 남궁옥분 씨 참 오랜만인데 우선 그래서 저희가 그 노래를.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딱 떠오르지 않습니까, 모든 사람들이. 그 노래를 잠깐 들려드리고 그리고 잠깐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입니다. 80년대 초반인가요?

[인터뷰]
녹음을 쎄시봉 분위기이기 했고 발표를 81년에 했기 때문에 나이도 30년이 훨씬 지났죠.

[인터뷰]
가수들이 다 좋아했다고 얘기를 했었기 때문에. 그 노래를 다 좋아했는데.

[인터뷰]
벌써 그렇게 됐네.

[앵커]
81년, 82년 그때 한참 인기 있던 노래이니까요.

[인터뷰]
81년 이맘때 시작을 했는데 갑자기 불이 붙어서 저처럼 이렇게 평범한 사람도 대중의 가수가 될 수 있다라는 어떤 희망적인 가수의 역할을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음색도 참 특이하게 느껴졌고.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전영 씨하고도 음색이 비슷한.

[인터뷰]
박인희 선배님, 양희은 선배님, 이연실 선배님 모두 믹스된 목소리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선배님들께는 그렇게 유쾌한 일은 아니셨죠. 지금 생각해 보면 그냥 어떤 기자분에 의해서 그렇게 남궁옥분 이미지는 만들어졌지만 어쨌든 이 자리를 빌어서 선배님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한번 드려야 될 것 같아요.

[앵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인터뷰]
저는 노래를 쉬어본 적이 없고 김승현 씨가 그러셨지만 다 가까이 지내는데 김승현 씨도 엄청 바빠요. 그리고 저 역시도 요즘에는 전체적인 불경기이기 때문에 행사는 많지 않으나 행사 이외의 일들이 그러니까 이렇게 미뤄놨던 그런 만남을 하다 보면 거의 일주일이 진짜 백수가 과로사한다고,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노래하는 일을 아직도 열심히 하고 있고요. 가끔 간간이 그림도 그리고 손글씨 같은 것도 하고 제가 갖고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인터뷰]
저때 저 모습으로 제가 그때 군 복무 중이었는데 부대에 왔었어요.

[인터뷰]
그랬어요.

[인터뷰]
최고의 스타였었어요. 남궁옥분 씨가.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그래서 김승현 씨가 저를 감히 똑바로 보지를 못했죠. 그래서 저때 만나서 나의 사랑 그대 곁으로라는 김승현 씨가 작사를 한 노래로 김승덕 작곡이고, 그 둘이 친구인데 그래서 제가 해군홍보단, 연예홍보단으로 행사를 제가 갔더니 저 친구들이 보답하는 의미로 그 노래를 제게 줘서 나의 사랑 그대 곁으로를.

[인터뷰]
그때 악보랑 드렸었죠.

[인터뷰]
아름다운 노랫말 그 대상 후보까지 올라갔었어요.

[앵커]
잠깐 들려주세요.

[인터뷰]
흘러가는 하얀 구름을 벗을 삼아서 한 없는 그리움을 지우오리다. 나의 마음 깊은 곳에 꺼지지 않는.

[인터뷰]
가수잖아요.

[앵커]
몇 소절만... 기억하시고 싶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나의 마음 깊은 곳에 꺼지지 않는 작은 불꽃 피우오리다. 진짜 이거 제가 노래하는 것 싫어하거든요.

[앵커]
알겠습니다. 무슨 노래인지 알겠습니다.

[인터뷰]
그래서 흘러가는 이걸 띄어서 해야 하는데 아름다운 노랫말을 써 줬어요. 그러니까 뭐라고 할까, 저희가 쉬는 게 쉬는 게 아닌 것 같아요. 항상 어디에선가 노래와 관계가 있는 무언가를 하고 있고.

또 노래와 관련된 다른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저뿐 아니라 지금 텔레비전은 사실 젊은 친구들한테 장악됐고 트로트나 이런 거는 많이 남아있지만 저희들이 어찌 보면 틈새 비집고 들어갈 프로그램이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어떻게 살아남기 위해서 선생님들 콘서트, 저희들 콘서트를 통해서 저희 아직 살아 있거든요, 그러는 것 같아요.

[인터뷰]
결론은 YTN에는 아무나 출연할 수가 있는 거예요. 저희는 행운아예요. 그렇지 않습니까?

[앵커]
저희 프로그램은, 특히 YTN은 젊은 아이돌 가수들, 뜨겁다는 아이돌 가수들 나와도 시청률이 그다지 높지가 않고요. 이런 세대가 나오시면 굉장히 좋아하세요, 시청률도 높게 나오고.

[인터뷰]
기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세 분이서 원래 친하신 것입니까? 어떤 관계인 건가요?

[인터뷰]
활동 영역은 조금씩 다르지만 공연에서 만나기도 하고 했는데. 그런데 공통점은 같은 지역에 산다는 것이죠. 그러다 보면 선, 후배끼리 만나기도 하고공연을 갔다가 같이 돌아오기도 하고 그래서 서초구라는 특별한 지역에서 하는 그런 공통점이 있어요.

[앵커]
그래서 이번에 어떤 일을 도모하시는 거군요?

[인터뷰]
원래 저희 같은 경우에는 50년 가깝게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왔고 다들 40년 이상 이렇게 사랑을 받았는데 그냥 우리가 여기에 살고 있는 우리 지역을 위해서 우리가 뭔가 재능기부도 하고 문화적인 그런 기여를 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냈을 때 흔쾌히 후배들이 좋겠다는 공감을 이뤘어요.

그래서 만들어진 게 서초컬처클럽이라고 해서 우리가 이름을 만들었어요. 뭔가 이 지역을 위해서 한 번 활동을 해 보자고 했는데 그래서 만들어진 게 저하고 김세환하고 또 우리 세대에 있는 권인하, 유열, 바리토너하는 김성일, 혜은이, 민해경, 남궁옥분 이렇게 해서 9명이 서초컬처클럽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이런 걸 하겠다, 서초구 청장님께서 너무나 좋아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이번에 첫 창립공연을 하게 되죠. 서리풀축제 때 첫 공연을 하게 되는 것까지 이르게 됐죠.

[앵커]
서리풀이라는 게 서초를 우리 말로 풀어서...

[인터뷰]
서초를 우리 말로 서리풀이라고 하죠.

[앵커]
조금 전에 한 번에 모이기 힘든 쟁쟁한 분이 모여서 연습을 하는 모습 잠깐 보여드렸는데요. 소리를 한번 같이 들어볼까요? 화음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민해경 씨고요?

[인터뷰]
혜은이 씨.

[앵커]
맨 왼쪽이 혜은이 씨군요? 안경을 쓰셔서.

[인터뷰]
마치 서서 지도하는 사람이 남궁옥분 씨고요.

[인터뷰]
앉을 자리가 없었습니다.

[인터뷰]
이 공연의 특징은 혼자서도 2시간 정도 공연할 수 있는 혜은이, 민해경, 남궁옥분 세 소녀들이 윤형주의 노래에 화음을 넣어준다는 것. 이것은 없는 일이에요, 텔레비전에서도. 그리고 대개 가수들이 자아가 강하잖아요. 누구 노래 화음을 넣어준다는 것. 이번에는 그런 게 없었어요. 서로의 노래에 코러스를 넣어주고 둘이, 셋이, 일곱이, 아홉이 함께 부르는 어우러지는 콜라보로 그런 특이한 공연이 되어 버렸어요.

[인터뷰]
저는 그런 생각을 해 봐요. 공연기획자가 공연을 기획한다면 이렇게 9명을 모으지를 못해요. 또 모으지를 않아요. 왜냐하면 서로 이렇게 호흡을 맞추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색깔도 너무 다르기 때문에 이런 공연을 해서 성공을 할까, 아니면 이분들이 말을 잘 들을까.

공연할 수 없는 그런 사람들이 같은 동네에 살아서 나이차는 조금 나지만 그래도 동네 친구들같이 자주 만나고 저하고 남궁옥분 씨 같은 경우는 자주 보는 것도 보는 거지만 하루에도 전화 몇 통화씩 할 정도로 그냥 친구들이에요. 그냥 친구들끼리 모여서 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저희가 제목도 콘서트 동네친구들이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하는 것입니다.

[앵커]
선배님이시니깐 아까도 노래에서 주인공이시고 하는데 후배들 생각도 같겠지, 뒤에서 화음 넣으시는데. 잘 맞던가요? 호흡이.

[인터뷰]
그래서 이번에도 우리가 화음을 넣자, 우리 여자 셋이서 하자 그러면서 그저께도 만났는데. 우리는 셋이서 청바지를 입고 이렇게 이렇게 하는 거야. 모든 것에 혜은이 언니가 여자들의 중심이 돼 주시고요.

물론 위로는 윤형주 오빠가 가장 중심에 계시는 거겠죠. 그런데 정말 양보할 수 있고 우리는 서로 생각을 아니까 이랬었는데 그 두 사람의 참여가 저희들의 상상을 초월하게 더 앞서가면서 적극적이다 보니까 저희가 우려했던 것에서 아주 완전히 희망과 이런 식으로 저희가 아주 더 똘똘 뭉쳐지고 갈는 데 그 두 사람의 역할이 너무 크죠.

[인터뷰]
특징이 있다면 다 히트곡들이 많은 가수인데, 한 곡 아니면 두 곡을 해도 1절씩. 본인의 히트곡은 거의 한 곡 정도만 부르고 나머지는 함께 하는 무대가 참 많습니다. 저희 공연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레퍼토리가 어떤 곡이 있나요?

[인터뷰]
오프닝 같은 경우는 비오는 날 수채화, 권인하가 불렀던 그 노래를 남자들 6명이 쭉 함께 부르고.

[인터뷰]
너무 자세히 설명하지 마세요.

[인터뷰]
그다음 맨 마지막 곡 같은 경우에는 혜은이의 당신은 모르실거야, 전체가 몇 소절씩 나눠서 부르면서 저하고 민해경이 난생 처음으로 듀엣을 하고 또 김성일과 남궁옥분, 유열, 권인화. 그러니까 곡들이 누구의 히트곡이다 이런 것이 아니라 그것을 우리 곡으로 알고 둘 셋이 또 여섯이 이렇게 딱 모여서 함께 불러내는 참 특이한 그런 공연이 돼버렸어요.

[앵커]
김승현 씨가 사회를 보시는 것인가요?

[인터뷰]
네, 제가 진행을 하고 이분들을 제가, 제가 불러내야지 나올 수 있는 거니까요, 아무리 연습을 해도.

[인터뷰]
김승현 씨가 잠깐 노래를 합니다.

[인터뷰]
마지막에 잠깐 나오는 거예요.

[인터뷰]
지금 어디 가면 김승현 씨 정도면 가장 우두머리 역할을 해야 하는데 사무총장하면서 도시락이며 음향, 조명 모든 걸 너무너무 많이 고생을 하고 있어요. 이제 윤형주 우리 대장님은 리모콘 쥐고 승현아 어디가라, 옥분이는 어디 가라 이러시고.

[앵커]
참 세 분이 보기 좋아 보입니다, 호흡이 잘 맞고 화음을 잘 만들어낸다는 것이 좋아보이고.

[인터뷰]
저희 9명이 다 그래요. 9명이 정말 지금 하나가 돼 있어요.

[앵커]
언제 다시 보기 힘든 무대일 수도 있는 어떻게 보면 전무후무한 무대일 수도 있을 것 같고 기본적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것이고 무료로 하는 건가요, 공연이?

[인터뷰]
그렇죠.

[인터뷰]
저희가 3시 30분, 7시 30분 2회 공연을 하는데, 9월 26일 초대권이 동이 나서 날짜를 말을 안 하려고 했는데 9월 26일 한전아트센터에서 3시 30분, 7시 30분 2회 공연을 하는데요. 3시 30분에는 어르신들, 그리고 우리 장애우들 그리고 문화적으로 소외된 계층들을 다 초대를 해서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호흡하면서 하는 그런 무대가 진행이 되겠고. 2회 공연에는 직장인들 또 일을 하시고 퇴근이 늦으시는 분들, 그분들을 위해서 이렇게 준비를 했습니다.

[인터뷰]
앞으로 저희 서초컬처클럽은 저희 지역뿐 아니라 서초구와 자매 결연을 맺고 있는 30개 해외까지 포함된 그런 도시나 지자체가 있는데 또 필요하면 우리가 가서 좀 도와드리고 공연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우리끼리만이 아니고 다른 지역을 위해서도. 왜냐하면 지자체에서 이렇게 연예인들이 가수끼리 모여서 이렇게 하는 게 국내 처음이거든요. 그래서 우리 지역만을 위한 게 아니고 우리 가서도 봉사를 하자, 그런 생각들을 합니다.

[앵커]
조금 전 저희가 연습하시는 것, 한 곡을 들었고 혹시 다른 곡 하나 또 준비돼 있는 게 있나요, 영상이? 다시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당신은 모르실거야. 아까 잠깐 지나갔다고 합니다.

[인터뷰]
돼 있나요?

[인터뷰]
우왕좌왕하네요.

[인터뷰]
처음 만나서 연습했던.

[인터뷰]
유열 씨는 선생님 같죠?

[인터뷰]
돌아서 있는 게 유열입니다.

[앵커]
유열 씨군요.

[인터뷰]
윤형주, 김세환.

[인터뷰]
초라해보이네요.

[인터뷰]
연습이 거의 안 된 상태, 처음 같이 맞춰보는.

[앵커]
저 면면만 봐도 뿌듯하기도 하고요. 든든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인터뷰]
간식은 혜은이네랑 남궁옥분이 주로 담당을 했기 때문에 자비로.

[인터뷰]
정말 돈 받고 하는 일이라면 우리가 저렇게 뭉치기가 힘들 거예요. 그냥 대충대충. 대충대충이라는 표현은 사실 우리에게는 어울리지 않지만 그런데 정말 서초구를 위해서,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그런 동기부여가 저희들한테 됐었기 때문에 아마 그래서 더 점점점 뜨거워지는 것 같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인터뷰]
저희가 감사하죠.

[앵커]
특히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한다고 하니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고 또 서초구민뿐 아니라 못 가신 분들, 지자체들에 가신다고 하니까 또 다시 한 번 위안이 되고는 합니다. 좋은 일을 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꼭 하실 말씀이 있으면 해 주시죠.

[인터뷰]
38년 살았는데, 서초구에서. 우리 아이들이 태어났고 손주들이 태어났고 그래서 나는 너희들이 사는 곳이 너희들의 고향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주고 싶어요. 우리가 세상을 떠나더라도.

[인터뷰]
하나만 더 말씀을 해 드리면 그동안 공연장을 찾아갔는데 집 앞에서 공연이 펼쳐지는 느낌이라 지역주민으로서 너무 행복하고 마지막 날은 4. 4km 되는 데서 모든 서울 시민이 걸으면서 공연도 하고 마지막에는 1만 명이 예술의 전당 야외광장에 모여서 합창을 하는 걸로 마무리를 하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좀처럼 보기 힘든 장관인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많이 참여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말 사무총장답습니다.

[인터뷰]
살고 싶은 서초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서리풀 축제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오늘 뉴스인 빛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앵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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