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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은 유커 3천 명...'한식·케이팝' 즐겨

2016.09.24 오후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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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안 한국 방문이 주춤했던 대규모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다시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중국 기업체 관계자 3천 명이 한국 음식과 K팝 등을 즐겼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큰 그릇 안에 새하얀 쌀밥과 오색 빛깔 비빔밥 재료들이 담겨 있습니다.

주걱으로 비비자 순식간에 300인분 비빔밥이 나옵니다.

천막 아래는 추어탕과 잡채 등 인기 만점 우리 음식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긴 줄이 늘어섰지만 맛깔난 음식을 맛볼 생각에 피곤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회의 참석차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 기업 관계자 3천 명이 우리 맛과 음악을 만끽하는 자리.

한국 음식 특유의 담백하고도 깊은 맛은 유커들을 사로잡기 충분합니다.

[중국인 관광객 : 이곳에서 한식, 치킨, 떡 등을 먹었는데 맛있어요. 익숙한 중국 음식과 다르게 한국 음식은 달고 매워요.]

K팝 공연 관람까지 마친 중국 관광객들은 한국 문화에 푹 빠져 다음 방문을 약속합니다.

[중국인 관광객 : 한국에 오니 환경, 음식, 사람들도 좋고 특히 화장품이 좋습니다. 앞으로 자주 한국에 방문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3월 중국 아오란그룹 임직원 6천 명 방한을 시작으로 올해에만 총 2만여 명이 한국 문화를 즐겼습니다.

다음 달에도 만여 명이 한국을 찾을 계획이어서, 한·중 기업교류 활성화가 관광으로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YTN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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