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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 페일린, '캐리어 협상' 트럼프 비판

2016.12.04 오전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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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열혈 지지자이자 보훈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트럼프의 이른바 '캐리어 협상'을 날카롭게 비판했습니다.


캐리어 협상은 트럼프 당선자가 인디애나 주의 에어컨 제조업체인 캐리어에게 멕시코로의 공장 이전 계획을 철회하는 대신 700만 달러의 세금감면 혜택을 주기로 한 것입니다.

페일린은 언론 기고문에서 기업들은 원하는 곳에 있을 자유가 있는데, 정부가 독단적으로 개입해 개별 보조금을 통해 한 기업에만 혜택을 주면 이는 모순되고 불공정하며 터무니없는 선례를 남기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시장 경제의 원칙인 '보이지 않는 손'은 절단되고, 결국 특별 이익집단들이 몰래 기어들어 와 시장을 조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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