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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미르·K 스포츠 목적은 우파 지원"

2017.01.19 오후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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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르와 K 스포츠 재단의 목적이 문화계에 보수 단체를 지원하기 위해서였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은 또 두 재단에 대한 청와대 개입 정황을 은폐하기 위해 허위진술을 강요했다는 증거도 공개됐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화와 체육융성을 위해 기업들로부터 기금을 강제로 모아 만들어진 미르와 K스포츠 재단.

하지만 실제 목적은 엉뚱한 데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이 재단의 목적을 "한류 확산과 문화계 우파 단체 지원"으로 들었다고 털어놓은 겁니다.

그러면서 안 전 수석이 문화계에는 좌파인사가 많고 정부 의도대로 정책이 안 되니 우파 단체를 지원해주는 쪽으로 정부예산을 지원하려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안 전 수석이 허위진술을 종용한 정황도 구체적으로 드러났습니다.

안 전 수석이 국감을 앞두고 기업들의 모금이 자발적이었다는 취지로 말해달라고 부탁했고

[이승철 /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 한류 확산에 따른 기업계의 협조 차원에서 이런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서 그 뜻을 모아서 저희가 추진했습니다.]

끝난 뒤에는 잘했다는 연락도 잊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검찰 조사를 받기 전에 남긴 안 전 수석의 메모도 법정에서 공개됐는데 수사팀 확대나, 특검을 전혀 걱정 안 해도 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이 부회장은 또 안 전 수석으로부터 압수수색에 대비하라는 취지로 전화를 받고 휴대전화 파쇄 업체에 맡겼으며 그런 지시가 없었다면 휴대전화를 교체할 이유도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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