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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발 필리핀 항공 14시간 가까이 발 묶여

2017.02.20 오후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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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에서 인천으로 오려던 필리핀 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14시간 가까이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늘(20일) 오전 0시 반쯤 필리핀 막탄 세부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올 예정이던 필리핀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제 시각에 출발하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승객 4백여 명이 애초 예정 시각보다 14시간 가까이 늦은 오후 2시 반쯤 항공사가 투입한 대체 항공편을 이용해 세부를 출발했습니다.

또 해당 항공기가 제 시각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지 못하면서 인천을 떠나 세부로 가려던 다른 승객 400여 명도 불편을 겪었습니다.

해당 항공기는 막탄 세부 공항에서 기내식을 운반하는 차량과 부딪히면서 기체 일부분이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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