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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그룹, 10억 이상 기부금 공개한다

2017.02.24 오후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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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로 총수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삼성전자가 앞으로 기부금을 내면 10억 원 이상은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수원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10억 원 넘는 기부금이나 후원금, 출연금을 낼 때는 반드시 이사회 의결을 거치도록 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사회에서 결정한 후원금 등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해 공개합니다.

현재는 500억 원 이상 기부금이어야 이사회 내부 경영위원회를 거치는데, 금액도 낮추면서 이사회 전체의 의결을 거치도록 바꾼 겁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도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각각 어제와 그제 이사회를 열고 10억 원 넘는 후원금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집행하고, 이를 외부에 공개하기로 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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