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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도착지 결제' 하이패스 피해

2017.03.02 오전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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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한국도로공사가 민자 고속도로 8곳의 요금소를 없애고 도착지에서 한꺼번에 결제할 수 있는 무정차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이 때문에 장애인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소식 전해 드린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요금 결제에 일부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무정차 시스템이 시행되고 있는 천안논산고속도로입니다.

하이패스를 사용하는 배 모 씨는 지난 설 연휴에 이곳을 지났다가 미납 요금이 있다는 안내문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실제 요금보다 더 많은 금액이 청구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전화로 항의한 뒤에야 일부 금액을 되돌려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배 모 씨 / 피해 운전자 : 황당했죠. 돈을 거저먹으려는 생각이 있다는 배신감을 느꼈어요. 본인들이 꼼꼼히 검토해서 발송하면 그런 일이 없을 텐데….]

천안논산고속도로는 하이패스 단말기 수신 오류로 발생한 미납 요금을 제대로 계산하지 않아 생긴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천안논산고속도로 관계자 : 어려움이 있죠. (이곳을 지나는) 차들의 이용 대수가 하루에 3만 대 정도 되는데 일일이 확인할 수 없습니다.]

사실상 운전자가 직접 확인하지 않으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는 말인데, 운전자들이 문제를 인식할 기회도 사라진 상황입니다.

무정차 시스템이 적용된 곳입니다. 일반 요금소와 달리 하이패스 결제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확인해주는 안내 장치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전에도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요금 할인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문제도 제기됐지만, 한국도로공사는 추가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하이패스 단말기 수신 오류가 만대 가운데 3대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로 인해 미납 요금이 잘못 청구될 경우 운전자들은 더 많은 돈을 내면서 도로공사의 배만 불리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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