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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금 배당 미끼로 수억 가로챈 60대 입건

2017.03.28 오후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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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당경찰서는 고수익금 배당을 약속한 뒤 투자금 명목으로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62살 박 모 씨를 입건했습니다.


박 씨는 식당을 운영하는 63살 A 씨에게 접근해 자신의 회사에 투자하면 고수익의 배당금을 주겠다고 속여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천여 차례에 걸쳐 82억 5000만 원을 받아 6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입니다.

박 씨는 범행 기간에 실제 투자금의 76억 원 가량을 배당금 명목으로 돌려줘 A 씨의 의심을 피해 왔습니다.

박 씨는 이미 건설 투자금 명목으로 5명으로부터 30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지난해 1월 구속 수감돼 있습니다.

김동우 [kim1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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