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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나쁜 사람' 朴 지목 노태강, 문체부 2차관 발탁 '화려한 귀환'

2017.06.09 오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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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는 노태강 전 체육국장이 전격 발탁됐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나쁜 사람'이라고 지목해 억울하게 좌천됐다, 결국 옷을 벗었던 정통 체육 관료 출신입니다.

지순한 기자입니다.

[기자]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이 문체부 신임 2차관으로 명예를 회복하며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노 신임 2차관은 지난 2013년 체육국장 재임 당시 대한승마협회 비리를 감사했다 좌천됐습니다.

보고서를 통해 최순실의 딸 정유라와 반대파벌 간 알력이 모두 잘못됐다고 지적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참 나쁜 사람'이란 말까지 듣고 경질됐습니다.

이후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결국 옷을 벗었습니다.

이 정유라 승마 특혜 의혹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세상에 알리는 시발점이 됐습니다.

1960년생으로 경남 창녕 출생인 노 신임 2차관은 대구고와 경북대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27회에 합격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제체육과장과 체육국장 등을 거친 체육 분야 정통 관료입니다.

청와대는 노 신임 2차관에 대해 "평창 동계 올림픽을 차질 없이 준비할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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