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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5월 폭염특보 "수분 충분히 섭취해야"

2017.06.15 오후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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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말 덥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무더위로 인해 목숨을 잃는 사례도 발생하죠.

지난달 18일이었습니다.

밭에서 일하던 70대가 어지럼증과 탈진 증상으로 쓰러져 끝내 사망했습니다.

지난해에도 인천 고인돌 광장에서 제초작업을 하던 70대가 열사병으로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보통 폭염 특보는 6월 중순에 발령되는데, 올해와 지난해는 때 이른 무더위로 5월 중순으로 폭염 특보가 앞당겨지면서 온열 질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온열 질환이 뭔가 하면요, 무더위에 오래 노출되면 발생하는 응급 질환을 말하는데요.

탈수 증상이나 의식을 잃는 일사병과 열사병, 그리고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는 열경련 등이 대표적입니다.

피부질환이나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도 온열 질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온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줘야 합니다.


다만 주의할 것은 카페인 음료나 술인데요, 이들 음료는 탈수를 유발한다고 합니다.

낮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양산이나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무더위로 건강에 빨간불이 들어왔는데, 여기에 가뭄에 녹조까지 심각해지면서 마실 물 오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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