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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제조공장 '전소'...밤사이 화재 잇따라

2017.06.20 오전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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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저녁 부산에 있는 상자 제조 공장에 불이 나 공장 건물이 모두 탔습니다.


이밖에 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는데요.

신지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건물 입구가 희뿌연 연기로 가득합니다.

내부는 이미 까만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잔해정리, 잔해정리, 인명 구조!"

오늘 새벽, 서울 성북동에 있는 한정식집에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냉장고와 전선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천5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건물을 삼켰습니다.

어제저녁 8시 15분쯤 부산시 두구동에 있는 상자 제조 공장에 불이 났습니다.

영업시간 이후 불이 나 다친 사람은 없지만, 500㎡에 이르는 공장이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뒤편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얀 연기가 건물 밖으로 끝없이 새어 나옵니다.

어젯밤 11시쯤 부산시 수안동에 있는 4층 음악학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67살 안 모 씨 등 3명이 대피하고 내부 자재가 타 5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앞서 어제저녁 7시 10분쯤에는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있는 금속 제조 공장에 불이 나 근로자 6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제조 과정에서 일부 혼합 재료가 발화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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