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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스캔노예 사건 관련 동료 교수가 사과문 보내

2017.06.22 오후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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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가 대학원생들에게 8만 장 분량의 문서 스캔을 지시했다는 이른바 스캔 노예 사건과 관련해 같은 단과대 교수가 자신이 폭로에 개입해 동료 교수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사과했습니다.


서울대 A 교수는 지난 5일 우편으로 같은 단과대 교수들에게 보낸 사과문에서 스캔 노예 사건 제보 부탁을 받고 언론사를 소개해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A 교수는 제보한 내용이 상당 부분 사실이 아니거나 대부분 왜곡됐을 수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보도되는 데 참여해 동료 교수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스캔 노예 사건을 조사한 서울대 인권센터는 징계를 요청할만한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해당 교수에게 인권교육을 이수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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