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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원이 만난 人〕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정림건축, 임진우 대표이사를 만나다 2.

2017.06.24 오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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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원이 만난 人〕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정림건축, 임진우 대표이사를 만나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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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림건축의 50주년을 맞이해 사회의 필요를 정직하게 채우는 건축설계 전문기업으로서의 당당함을 내비춰… 건강한 건축이란 그릇에 정림의 가치를 담고 행복하게 일 할 수 있는 삶의 현장으로 만들고자
고 김정철 회장의 ‘건강한 건축, 건강한 공간 환경’이라는 미션에서 절밍의 경영 철학은 출발한다. “본인들은 정작 건축가로 활동하기보다는 재능 있는 많은 건축가들이 정림에 와서 활동하는 기반을 마련해주었죠. 누구나 건축가로서 명예를 취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겠지만 본인들은 스스로 내세우기를 포기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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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원이 만난 人〕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정림건축, 임진우 대표이사를 만나다 2.

겸손한 신앙인으로서 평생의 삶을 살아간 고 김정철 회장은 정림문화재단을 만들었고 동생인 김정식 회장은 목천문화재단을 만들어서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고 김정철 회장은 정림문화재단을 통해 건축전시와 건축학교, 셰어하우스 등의 이슈 있고 지속가능한 공익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는데 이러한 사업 자체가 공공성을 위해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임진우 대표는 평가한다. 임 대표는 고 김정철 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사회의 필요를 채우는 기업으로 앞으로도 더욱 사회 공헌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힌다. 이미 오래 전부터 회사 이익의 일정 비율을 사회공익재단에 기부하거나 건축가의 재능기부로 나눔의 삶을 줄기차게 실천해왔다. 회사가 벌이는 사회 공헌 활동 역시 해비타트 설계 봉사를 포함한 설계 및 감리, 기술자문 등을 통한 정림건축 특화 활동을 통한 사회 공헌, 해비타트 자원 봉사, 1사1촌 농촌봉사 등을 포함한 장애인 ․ 노인 관련 시설의 정기봉사 활동, 정림 스튜디오와 연계한 우수 인재 장학금 및 도서 기부, 바자회를 통한 매칭 펀드 기부, 관공서 ․ 복지재단 연계 기부, 기타 사회적 재해 등에 관한 봉사 또는 특별 기부 등으로 다양하게 펼쳐진다. 정림과 헤비타트는 서로 떨어질 수 없는 끈끈함이 있다. 표준화 도면을 만들고, 해마다 현장에 직접 방문하여 직원들과 봉사하는 해비타트 자원봉사를 해왔고, 일사일촌 도시농촌 자매결연을 통해서 서로서로 돕고 있다. 이제 대부분의 가족 구성이 핵가족화되어 농촌체험을 못하고 있는 탓에 정림의 직원 스스로 솔선수범해서 가족들을 데리고 1년에 2회 지정된 농촌에 가서 봉사하며 농촌과 교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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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원이 만난 人〕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정림건축, 임진우 대표이사를 만나다 2.

임 대표 자신도 어느덧 본부장과 대표이사를 거치며 정림의 50년 역사와 함께 오랜 시간동안 같이 성장했다. “정림이라는 회사가 없었다면 저는 성장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임진우 대표는 7백명 이상의 대형 건축사사무소의 대표로서 보다 폭 넓은 시각을 갖고 운영하는 것에 늘 감사한다고 표현한다. 정림건축 사옥 상층부에 자리한 임 대표의 집무실 바로 옆에는 고 김정철 명예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룸이 있고 고인이 사용하던 소품들이 가지런하게 전시되어 있다.
회장님과의 교감 속에서 나온 “집단 지성을 모으고 똑똑한 회사보다 건강한 회사를 키우라는 목소리”를 임 대표는 줄곧 실천한다. 그 스스로 일방적으로 끌고 가기보다는 항상 참모들과 같은 테이블에서 논의하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이 공식적인 테이블에서 임직원들은 얼마든지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다. 막상 의견이 모아지고 방침이 정해지면 토론에 참여했던 사람은 결정된 의견에 따라야 한다. 이런 방식으로 회사를 운영하기에 큰 문제없이 건강한 정림을 위한 가치관이 바로 세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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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원이 만난 人〕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정림건축, 임진우 대표이사를 만나다 2.

“이윤만을 취하는 건축설계 기업이 아니라 사회가 필요한 것들을 채우는 기업이 바로 정림입니다.” 오랫동안 체계적인 논의를 거쳐 새롭게 정립된 코어 밸류를 통해 지속적이고, 합목적적이며, 시대의 정신을 담을 수 있는 정림건축의 또 다른 시작점이 될 수 있었다. 사회의 필요를 채우는 건축이 더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다고 임 대표는 생각한다. 그렇기에 큰 건물도 디자인하지만 동사무소나 다세대주택 등 작은 건물도 직접 참여해서 설계한다. “너무 큰 건물만 설계하다 보면 자칫 거기에 함몰되어 작은 가치를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크고 작은 건물을 잘 섞어서 다양성 있는 건축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죠.” 작은 건축 속에서 소중한 가치를 찾고자 하는 진정성 있는 건축적 시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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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관학교라고도 불려왔을 정도로 건축계에 수많은 건축 인재를 배출한 곳이 바로 정림의 터전이며, 회사의 건강한 유전자를 갖고 밖으로 나가 더욱 큰 꿈을 펼치는 것을 돕고 있다. 이에 임진우 대표는 50년의 역사만큼이나 정림을 거쳐 간 많은 정림OB들과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전한다.
또한, 설계전문 기업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도 정림의 강점이다. 이미 대규모 단지 형태의 첨단 복합시설과 종합병원, 첨단 바이오산업, 오피스빌딩 등에서 상당 부분 실적과 전문적인 노하우도 많이 축적되어 국내외 설계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중국 롯데월드 심양, 스타필드 하남 등 도심지 복합개발은 정림을 대표하는 최근 실적으로 꼽힌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새병원,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 신관, 이화여자대학교 마곡 의료원 등 의료시설 분야 역시 정림의 대외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강점 있는 프로젝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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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양에 46만평 규모로 계획된 롯데월드 선양은 쇼핑몰, 백화점, 시네마, 마트, 공원 등의 복합상업시설과 오피스, 호텔, 오피스텔 등의 결합된 대규모 복합개발 단지로 정림이 진출한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의 대표적 사례로 손꼽힌다. 최근에 설계해 화제가 된 대구은행 제2본점, 삼양 디스커버리센터, 용산관광호텔, 국립박물관단지의 면모 역시 정림의 미래 디자인을 견인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마곡병원은 임 대표가 직접 디자인에 관여하고 프레젠테이션을 한 프로젝트다. 마곡병원은 2개의 메인 코어를 가진 4병동 중정형 스퀘어로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병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준공하여 대중에게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스타필드 하남 역시 정림에서 설계한 국내 최대 단일 규모의 쇼핑몰이다. 국내 최대 면적의 천창을 적용하고 기후환경을 고려한 실내형 쇼핑몰, 쾌적한 쇼핑환경을 구현한 체류형 복합쇼핑몰로 꽤나 인기가 높다. 또한, 리모델링 분야에도 선도적인 위상을 높이고 있어 현대해상화재보험, 대구은행 본점, 대한상공회의소, 삼양사 본사 사옥, 국회 제2의원회관, 명동 M Plaza, 코엑스 리모델링으로 수차례 건축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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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적 사유의 도구가 되는 스케치에 대한 애정, 내재된 아이디어를 표출하는 계기가 되어… 건강한 공간 환경을 추구하는 기업 정신을 올곧게 실천하는 기회로 삼아

“저에게 스케치는 건축적 사유의 도구입니다. 사물에 대한 애정의 출발인 셈이죠. 대상이나 사물을 보고 저와 마음이 일체가 되어야 그림으로 표현됩니다.”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를 즐겨왔던 임 대표는 화가 집안으로 늘 그림과 함께 어린 시절을 보내며 성장했다. 작은 아버지인 이석 임송희는 반세기 동안 한국 산수화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앞장서온 유명한 원로화가이고, 그의 형과 조카 역시 미술을 전공하여 화가, 교수로 활동하는 명실공이 화가 집안이었다. 이러한 그림에 대한 애정을 뒤로 하고 건축가로 성장했지만 언제나 그림은 그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신입사원 당시 건축설계 사무소 역시 건축의 시작은 늘 스케치와 드로잉이었기에 그림은 건축 작업에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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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흩어져 있던 감성을 마음으로 채집하는 것과 같아요. 감동을 주는 풍경을 관찰하고 기억의 카메라에 저장합니다. 그림 그리는 시간만큼은 머릿속을 리셋할 수 있어 유익한데 일종의 여백을 만드는 것이죠. 사물을 보고 그림으로 표현하며 마음이 일체가 되곤 합니다.”
임 대표는 낙산 이화마을과 창신동, 삼선동 장수마을 등의 골목길을 거니는 것을 유난히 좋아한다. 지금도 출근길에 삼선교 혜화문에서 내려 낙산을 넘어 자주 걷는다. 아침 산책의 길에서 마주치는 새들의 지저귐과 꽃과 나무에 맺힌 이슬, 시간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색깔을 머금고 있는 싱그러운 자연과 도시, 마을의 기운을 온몸으로 음미하곤 한다. 구불구불하고 경사진 골목길과 담장, 가스배관, 녹슨 철판 등의 오래된 물성들은 임 대표에게 유년시절의 기억을 유발시키는 시퀀스와도 같다. 정작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잦은 인파와 카메라 셔터에 거부감을 느낄지 모르겠지만 이런 정겨운 정서적인 마을의 정취가 그에게는 너무나도 살갑게 다가온다. 과거에는 무조건 낡고 허름한 건물들을 허물고 새롭게 아파트를 지었지만 이제는 지역성을 생각하고 자연스럽게 고쳐나가며 진화해 나가며 재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관점이다. 이렇듯 그림에 대한 애정과 지속적인 작업의 손길은 임 대표의 감성을 새롭게 터치하고 재능기부와 전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들과 소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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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9월, 임진우 대표는 한양도성과 북촌마을의 모습을 생생히 그려낸 ‘서울화첩’이라는 개인전을 서울시청에서 가졌다. 과거와 현재,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한양도성과 북촌마을이라는 전시 주제에 걸맞게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건축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한양 도성과 한옥마을을 찾아 스케치한 작품을 선보인 것이다. 전시를 통해 임진우 대표는 서울시 캘린더 제작에 작품을 재능 기부했으며, 한옥의 매력을 널리 알리게 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장 표창도 받기도 했다. 이후 임 대표는 지난 2016년 1월 DDP에서 ‘서울 감성 풍경, 건축가와 함께하는 도시산책’이란 전시를 선보였다. 서울 감성 풍경전은 크게 ‘한양도성’, ‘북촌한옥마을’, ‘이화‧창신‧숭인동’이라는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었다. 전시는 서울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건축가 나름대로의 독특한 감성을 담아 그려내고 역사도시 서울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되새겨 보고자 시도된 도시 자화상이었던 셈이다. 또한, 전시에는 유화, 드로잉, 수채화, 수묵, 일러스트 등의 회화와 빔 프로젝터, 슬라이드 프로젝터 투사를 통한 약 160여점의 사진으로 다채롭게 엮어 전시했으며, 전시 기간 내에 5,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갔을 정도다. 전시 후에도 80% 이상의 자재를 재활용함으로써 건강한 공간 환경을 추구하는 기업 정신을 올곧게 실천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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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정림건축은 사내 공모전을 통해 ‘바르게 50년, 더불어 100년!’이라는 50주년 기념 슬로건을 선정한 바 있다. 그 속에는 올바른 가치와 사명, 정의를 기반으로 100년을 향해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우뚝 서고자 하는 열정이 담겨져 있다.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공표한 실천적 과제 역시 확고한 기업 철학을 근간으로 회사의 견고함과 미래적 가능성을 북돋아주고 있다. 이렇게 내재된 강력한 저력을 통해 지난해에 영국 월드 아키텍처가 선정하는 건축기업 순위에 국내 1위와 세계 16위에 오르며 정림의 역량을 대내외에 널리 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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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원이 만난 人〕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정림건축, 임진우 대표이사를 만나다 2.

“훌륭한 건축은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인간의 생활을 조화 있게 창조하는 건강한 건축이어야 한다”는 창립자 고 김정철 명예회장의 말처럼 위기를 통해 더욱 단단한 에너지를 만들어 내며 혁신적인으로 변화를 추구하며 더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건강한 건축을 토대로 굵직하게 성장한 정림의 기업 정신은 더불어 백년 기업을 향해 계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인터뷰_ 임진우 (주)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자료 및 건축 사진_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제공, 인물 사진_ 에이앤뉴스(Hansuk Kim), 기사 출처 News Source_ AN newspaper(AN news group) 제공

>> 임진우 Jinwoo Lim 건축가는 현재 정림건축 대표이사로 몸담고 있다. 국립충북대학교와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건축을 전공하였다. 고려대학교 건축학부에 외래교수를 역임하였고 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 부회장, 해비타트 서울지회 이사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건축사협회, 에이펙건축사협회, 대한건축가협회, 한국의료복지시설학회 정회원이며, 서울시건축상, 한국건축문화대상 및 안양시건축문화상을 수상하였다. 1986년에 정림건축에 입사하여 프로젝트 디자이너로 활동하다 2015년 단독대표로 취임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봉원교회, 한국야쿠르트 본사사옥, 석유개발센터, 한국가스공사사옥, 연세대학교 새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청와대 제3별관, 기독교TV 멀티미디어센터, 할렐루야교회 등이 있다.

안정원(비비안안)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annews@naver.com
제공_ 에이앤뉴스 건축디자인 대표 네트워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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