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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물놀이...바이러스 눈병 조심하세요

2017.07.22 오전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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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철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바로 전염성 눈병입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눈 건강에 더욱 신경 써야겠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푹푹 찌는 무더위에 강과 바다, 수영장은 물놀이객들로 인산인해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조심해 할 것이 바로 눈병입니다.

여름철 온도와 습도가 올라가면서 바이러스 번식도 활발해지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유행성 바이러스 결막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6월에서 8월 사이에만 10만여 명이 넘습니다.

[황규연 / 건양대 김안과병원 교수 : 좁은 공간에 여러 사람이 밀집해 있는 상황에서 폭발적인 전염이 가능하므로 여름철 아무래도 중요성이 대두 되는 것 같습니다.]

여름철 결막염은 크게 유행성 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 결막염으로 나뉩니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 때문에 발생하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눈곱이 끼고 이물감이나 눈이 충혈되는 게 대표적 증상입니다.

특히 오염된 물을 통해 잘 전염되기 때문에 물놀이 때 조심해야 합니다.

이른바 아폴로 눈병으로 불리는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엔테로 바이러스와 콕사키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눈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눈물이 심해지면 의심해 봐야 합니다.

이런 눈병 예방을 위해선 철저한 위생관리가 최선입니다.

물놀이 땐 되도록 물안경을 착용하고 눈을 비비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 외출 뒤엔 반드시 손을 씻고 눈 속 이물질은 면봉을 이용해 제거해야 합니다.

물놀이 뒤 눈에 충혈이나 통증이 생기면 방부제가 없는 인공눈물을 넣어주고 증상이 계속되면 안과를 방문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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