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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 北·러시아·이란 제재법 25일 하원 표결

2017.07.23 오전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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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가 북한과 러시아, 이란에 대한 각각의 제재법안을 현지시간 25일 패키지로 일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공화, 민주 양당 하원 지도부는 이 같은 방안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대북 차단, 제재 현대화법'은 지난 5월 하원에서 419대 1의 압도적 표 차이로 의결된 바 있습니다.

이 법안은 북한의 원유와 석유제품 수입을 봉쇄하는 것은 물론 북한 노동자 고용 금지, 선박 운항 등 전방위 대북제재 방안을 담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이란에 대한 제재법안은 지난달 14일 상원에서 97대 2의 압도적 표 차이로 처리됐습니다.

북한-러시아-이란 패키지 법안은 하원 통과 뒤 상원 표결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합니다.

상원이 여기에 최근 상정된 또 다른 대북제재 법안을 추가하려 할 경우 법안이 다시 하원으로 넘어오면서 전체적으로 법안 통과가 늦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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