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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한 의경 시신서 상습구타 흔적"...경찰 해명과 배치

2017.07.25 오후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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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목숨을 끊은 의경의 시신에서 구타 흔적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지방경찰청 김포공항경찰대에 전입한 지 석 달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박 모 일경의 검시 사진을 분석한 결과, 상습적인 구타 흔적이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시신에 상처들이 여러 곳 발견됐고, 특히 시기를 달리하는 멍이 있는 만큼 상습적인 가혹 행위가 의심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대원들을 상대로 세 차례에 걸쳐 소원 수리와 면담을 진행했고, 박 일경 유족도 7번 부대에 방문했지만, 구타와 가혹 행위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박 일경은 지난 5월 공항경찰대 안 화장실에서 목을 맨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조은지 [zon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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