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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6월 축구협회에 감독직 의사 전달"

2017.09.14 오후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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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난 6월 대한축구협회에 비공식 채널을 통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을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 시각으로 오늘 오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월 한국 내 대리인을 통해 제의가 온다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고 싶다는 의사를 여려 경로를 통해 축구협회에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맡고 싶은 자신의 의지는 돈과는 연관이 없으며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 국민에게 받은 사랑과 지지를 돌려주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히딩크 감독은 기회가 된다면 남북단일팀을 구성해 월드컵 본선에 나가고 싶은 게 자신의 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의 감독직 복귀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히딩크 감독 측으로부터 어떠한 제안도 받은 적이 없다며 불쾌하고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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