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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던 부부 문 맹견 주인 구속영장 기각

2017.09.19 오후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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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산책 중인 40대 부부를 물어 다치게 한 맹견 주인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전주지방법원 정읍지원은 중과실 치상 등의 혐의를 받는 맹견 주인 56살 강 모 씨의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고 피해자와 합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씨의 맹견 4마리는 지난 8일 전북 고창군 고인돌 박물관 산책로에서 46살 고 모 씨와 45살 이 모 씨 부부를 물어 다치게 했고 강 씨는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 씨의 개는 당시 목줄과 입마개 등을 하지 않은 채 부부를 물었으며 이 때문에 고 씨는 엉덩이에 이빨 자국이 났고, 이 씨는 오른팔을 다쳐 5주 동안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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