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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증기기관차 공짜로 드릴테니, 제발 가져가세요"

자막뉴스 2017.10.28 오후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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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먼 연기와 커다란 경적을 울리며 1970년대까지 일본 전국을 내달렸던 증기기관차!


이젠 추억으로만 기억되는 그 증기기관차가 일본 치바현의 한 시골에 멈춰서 있습니다.

64살 야마자키씨의 아버지가 40여 년 전 퇴역한 증기기관차를 지금 돈으로 치면 4억여 원을 들여 구입해 여기에 옮겨 놓은 것입니다.

흔치 않은 광경을 보러 부근 유치원생들은 물론 전국의 기차 마니아들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마자키씨는 애지중지하던 이 증기기관차를 원하는 사람에게 공짜로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녹 방지를 위해 칠을 다시 하는 등 유지비로 무려 7억 원이나 들였는데 더 이상은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증기기관차를 공짜로 내놓은 건 야마자키씨 뿐만이 아닙니다.

오이타현의 한 공원에 전시된 이 녹슨 증기기관차도 공짜매물로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놀다 다칠 수도 있고 유지비도 만만치 않아 결국 두 손 두 발 다 든 겁니다.


전국에 남아 있는 증기기관차 170여 대 중 수십억 원의 수리비를 들여 다시 달리는 기차는 단 2대뿐입니다.

한때 일본 철도 역사의 상징으로 인기를 누려왔던 증기기관차가 이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애물단지가 돼 버렸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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