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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에서 부치는 편지] 중국 동포 3세 정금령 씨

2017.10.29 오전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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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니께


집을 떠난 지 벌써 4년째네요.

고향에도 지금쯤 가을이 물들었겠죠?

대학 졸업 이후 교수님의 추천으로 낯설면서도 친숙한 이곳 한국에서 학업을 계속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부모님의 지지와 격려가 없었더라면 박사 과정까지 제가 꿈을 지속할 수 있었을까요?

가끔 하루 공부를 마치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한참 그 자리에 멈춰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별을 보니 고향이 생각나는군요.

할아버지의 고향에 있는 지금, 어쩌면 저의 운명일지도 모르겠네요.

막연함과 설렘을 안고 찾아온 이곳에서 저는 무수한 감동과 따뜻함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추억이 깃든 한국이 저에게는 또 하나의 고향이 아닐까요?

항상 건강하시고 매일 행복만 가득하시길 소원하겠습니다. 두 분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매 순간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사랑과 존경을 담아 딸 금령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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