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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단 한 마리 남은 수컷 북부흰코뿔소의 슬픈 표정

2017.11.10 오후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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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단 한 마리 남은 수컷 북부흰코뿔소의 슬픈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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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북부흰코뿔소 수컷 '수단'(Sudan)의 힘없는 모습이 공개됐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6일, 미국 생물학자 다니엘 슈나이더(Daniel Schneider)는 자신의 트위터에 단 한 마리만 남은 북부흰코뿔소 수컷 수단의 사진을 올렸다.

그가 공개한 사진 속 수단은 눈에 초점을 잃은 채 힘없이 앉아있다. 이 게시물에서 다니엘은 "멸종이 어떤 것인지 궁금한가요? 이것이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수컷 북부흰코뿔소의 모습입니다"라고 적었다.

케냐 올페제타 자연보호구역에 사는 수단은 올해로 44살이다. 현재 전 세계에 남은 북부 흰코뿔소는 총 세 마리인데, 그중 수단이 유일한 수컷이다. 즉 수단이 세상을 떠나면, 북부흰코뿔소는 지구상에서 사라진다. 하지만 수단은 이미 북부흰코뿔소의 기대수명인 40살을 훌쩍 넘겼다.

케냐 정부는 북부흰코뿔소 개체를 늘리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해봤지만 실패를 거듭했다. 지난 6월에도 수단을 남은 두 마리 암컷과 각각 인공수정하는 데 실패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동남아 등지에서 코뿔소 뿔 수요가 높아지면서 불법 밀렵까지 성행해 수단의 신변이 위협받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코뿔소 뿔이 약재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수단의 관리자 중 한 명인 시모르 이런구(Simor Irungu)는 "수단을 밀렵꾼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24시간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Twitter 'Biologist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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