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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흥해 체육관 이재민 인근 대피소로 분산

2017.11.18 오전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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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으로 당장 머물 곳을 잃은 이재민 천3백여 명은 시내 12개 대피소에서 사흘째 밤을 보냈습니다.


8백여 명이 모여 있는 포항시 흥해 체육관의 경우 이재민들은 얇은 바닥재로 한기를 막으며 밤을 지새웠습니다.

대피소 생활이 장기화하면서 대부분이 극심한 피로감을 나타내는 가운데 일부는 감기나 근육통 등의 증세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흥해 체육관을 포함한 대피소 3곳에 40명의 특별 의료지원반을 상주시켜 주민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오늘 안으로 흥해 체육관에 있는 이재민 가운데 일부를 인근 대피소로 분산시킨다는 방침을 세우고 장소와 분산 인원 등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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