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은호 / YTN 해설위원, 양지열 / 변호사
[앵커]
2시간 전쯤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국정원 특수활동비 의혹과 관련해서는 최경환 의원의 사무실과 자택 압수수색이 오늘 오전에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추은호 YTN 해설위원 그리고 양지열 변호사와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세요. 지금 여야 막론하고 검찰의 적폐청산 수사가 대대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전병헌 전 수석,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고위인사가 검찰 포토라인에 선 겁니다.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 신분인데요. 조사를 받으러 들어가기 전 간단한 입장표명을 했습니다. 이 이야기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전병헌 / 전 청와대 정무수석 : 다시 한 번 과거 의원 시절, 두 전직 비서들의 일탈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청와대에 많은 누가 된 것 같아서 참으로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입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말씀드리지만, 저는 그 어떤 불법에도 관여한 바가 없습니다.]
[앵커]
무엇보다 청와대에 누가 돼서 참담하다, 그렇지만 측근들의 일탈 행위였다, 이 얘기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인터뷰]
지금 비서관들, 보좌관들이 어떤 식의 행동을 했는지는 많이 밝혀졌죠. 3억 원가량을 롯데로 하여금 게임협회로 지원하게 했고 그중에 1억 1000만 원을 유용했다는 것도 나왔고 또 게임협회와 관련한 사람들이 전병헌 전 수석과 관련해서 선거자금으로 쓸 용도였다든가 이런 식의 진술도 나왔고요.
그런데 아직까지 그것들이 전병헌 전 수석과 직접적으로 관련됐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처럼 보좌관들의 일탈 행위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또 도의적으로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얘기는 분명하게 했지만 그러나 현재까지로서는 나는 관여한 바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들어간 것이죠.
[앵커]
측근들은 지금 모두 구속된 이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전병헌 전 정무수석이죠. 보좌관이나 비서관이 구속이 된 것이, 금품을 받아서 구속이 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벌써 세 번째입니다. 지난 2010년으로 기억하는데요. 그 당시에 보좌관이었던 사람이 동작구청장 후보 공천 문제로 부인으로부터 2억 원 받았다가 구속이 된 사례가 있습니다.
그때 전병헌 의원은 관여 없다라고 결론이 나서 기소도 되지 않았고 그리고 또 한 번은 노량진 재개발 문제를 가지고 주택법 개정안이 문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전병헌 의원의 비서관이 또 조합장으로부터 1억 9000만 원을 받아서 이른바 배달사고를 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구속이 된 적이 있는데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이걸 보면 전병헌 전 정무수석을 보면 계속 보좌관이나 비서관이 금품수수 의혹에 계속 휩싸인 걸 보면 적어도 밑에 사람들을 잘못 관리했다라는 책임은 거기서는 벗어날 수 없을 것 같고요.
아니면 꼬리 자르기를 명확하게 했든가 그런데 이번 경우에는 과거하고 달리 제3자 뇌물 혐의가 적용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의 수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검찰로서는 세 번째 수사에서만큼은 나름대로 자신을 갖고 있지 않느냐 이런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수사 상황에 따라서 구속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되는 상황인데 이렇게 되면 정치권에 굉장히 후폭풍이 불 것 같은데요.
[기자]
일단 검찰 수사가 현직 정무수석을 이렇게 조사 대상, 물론 의원 시절의 일입니다마는 했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나름대로 증거라든가 이런 데 자신이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추측은 해 볼 수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 수사가 진행이 될지, 어느 정도 연루가 돼 있을지는 지금 상태로서는 잘 알 수가 없지만. 만약에 전병헌 전 수석의 혐의가 없음이 드러나게 된다면 그 나름대로 또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뭐냐 하면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적폐청산에 대한 수사가 올바른 거다, 이건 성역이 없이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그런 명분을 가질 수가 있는 거고요.
만약에 혐의가 드러나서 구속영장이 청구가 된다든가 그렇게 된다라면 청와대로서는 상당히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죠. 물론 현 정부 들어서 벌어진 일은 아니기는 합니다마는 적폐청산에 대한 수사가 나름대로 위축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앵커]
청와대 현재 정무수석이 공백상태인 것만으로 굉장히 곤란한 상황인데 이미 후임 인선에 들어갔다 이런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야권의 인사를 입각시킬 가능성도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요.
[인터뷰]
지금 워낙 정치적 상황 자체가 여소야대 정국에서 청와대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일들이 워낙 많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금 당장 연말 다가오면 예산안 통과라든가, 예산안 통과가 다른 게 아니라 정부 정책을 그대로 펴기 위해서 꼭 필요한 건데 그걸 조율하는 작업을 정무수석이 국회와 청와대를 오가면서 맡아야 하니까 지금 정무수석을 신속하게 뽑아야 되는 상황은 맞고요.
그래서 일각에서 나오는 것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럴 바에는 지금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아예 야권 인사를 뽑는 것도 방법이 아닐 것이냐는 의견은 나오고 있는데 저는 실현 가능성은 좀 낮아 보입니다.
왜냐하면 야권이 어느 정도 손발이 맞아가면서 협력하는 관계에 있었을 때는 그걸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가기 위해서 야권 인사를 정책 전략적으로 정무수석까지 기용하는 생각도 해 볼 수가 있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은 나오고 있는 얘기들이 전직 의원들이라든가 현재 정무수석실에서 기획비서관 정도로 근무하고 있었던 사람들이 연장선상에서 일을 맡지 않는 게 맞지 않느냐 쪽이 무게가 주어지는 상황이죠.
[앵커]
야권 의원의 입각설은 현실성은 떨어져 보인다 이런 분석을 해 주셨는데요.
[기자]
일단 정무수석이라는 것은 대통령의 비서 아닙니까? 비서기 때문에, 비서지만 그런데 이런 게 있습니다. 현역 의원은 불가능합니다. 의원직을 사퇴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역 의원 중에서 이렇게 인사를 한다라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것 같고요.
그렇다고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아도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일 유력한 것이 전직 의원들 중에서 발탁되는 것 아니냐. 그래서 최재성 전 의원이라든가 강기정, 오영식 전 의원, 3선 의원이죠. 많이 거론이 되는데 이분들은 지난 20대 총선 과정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불출마를 했든가 아니면 공천 탈락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물론 강기정 전 의원의 경우에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어떤가라는 생각이 들고 또 최재성, 강기정 전 의원의 경우에는 대표적인 친문 인사거든요.
과연 지금 단계에서 이렇게 강성 친문 인사들을 정무수석에 내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느냐, 이런 정무적 판단을 하게 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측면에서 보면 다소 중립적인 인사 쪽으로 갈 가능성도 저는 조심스럽게 점쳐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오전에 또 국정원 특활비 관련해서 최경환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해서 압수수색이 시작이 됐는데 이번 주 소환 이야기가 있었는데 압수수색이 전격적으로 실시가 됐습니다.
[인터뷰]
그러니까요. 이게 이제 결국에는 압수수색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보통의 돈을 건넸다 이런 부분들은 진술 정도에서 나오는 건데 박 전 대통령에게 새롭게 추가된 국정원 특수활동비 내역 중에서 1억 원가량은 또 최경환 의원에게도 갔다. 왜냐하면 워낙 친박 실세였었고 당시에 경제부총리를 맡고 있었기 때문에 국정원의 예산과 관련한 부분에 도움을 받기 위해서 최경환 의원에게 1억 원가량을 전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갖고 있는 거예요, 검찰은. 거기에 그 내용이 아예 국정원의 원외반출 장부에 누구에게 얼마를 주기 위해서 1억 원을 인출한다 이런 식으로까지 기재가 있었다라는 거예요.
상당히 다른 사건에 비해서도 구체적인 증거를 이미 가지고 압수수색에 착수를 한 거고 의미 있는 어떤 것들을 찾으려고 한다면 자택이나 사무실 같은 데서 상당히 시간은 흘렀지만 자금의 그동안의 흐름 같은 것들이 남아 있을 수가 있거든요. 장부를 기재를 했을 수도 있고.
[앵커]
시간이 흘렀어도 유의미한 자료는 있을 수 있다는 거죠?
[인터뷰]
1억 원이라는 돈이라고 한다면 적은 액수가 아니지 않습니까? 최 의원이 평소에 정치후원금을 받는다든가 국회에서 받는 세비라든가 이런 것과 비교를 해 보면 어떤 돈들이 얼마만큼이 너무 초과돼서 있다라든가 빈다라든가 이런 부분도 있을 수가 있고요.
혹은 의원실에 누가 어떻게 방문을 했다는 기록 같은 게 남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들여다보기 위해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최경환 의원은 지금 대가성이 있었다, 이걸 부인하는 게 아니라 돈을 받은 적이 없다, 아예 이렇게 부인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만약에 돈 받은 것이 사실이라면 동대구역 앞에서 할복자살을 하겠다 이런 발언, 강성 발언까지도 하고 있는데 만약에 국정원에서 특수활동비를 받았다면 당시에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라는 자리에 있었기 때문이거든요.
그러면 기재부 장관이라는 자리가 아무래도 예산을 편성하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준 것이 아니냐라고 하는데 최경환 의원 이야기로는 정부 기재부에서 예산이 9월에 끝나는데 자기한테는 10월부터 줬다라고 검찰에 주장을 하고 있는데 예산 편성 끝난 다음에 돈을 준다라는 것이 어불성설 아니냐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로서는 그동안에 국정원 전 기조실장, 이헌수 기조실장을 통해서 나름대로 세부내역이나 증언을 확보할 수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가지게 되는데 그래서 과연 최경환 의원의 말대로 본인이 무고한지 결백한지 여부는 검찰 수사에서 밝혀질 겁니다.
[앵커]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상납됐다는 40억 말고도 특수공작비가 30억이 또 제기가 된 상황에서 이게 용처를 수사하다 보면 최경환 의원 한 명이겠는가. 이게 정치권 전반으로 확대되는 분위기예요.
[인터뷰]
그러니까요. 그 수사를 피하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3명의 국정원장들에 대해서 영장을 청구를 했고 한 사람, 이병호 전 원장을 빼고는 이병기, 남재준 전 국정원은 구속이 됐지 않습니까?
그때 구속 사유로 검찰이 주요하게 지적하는 부분이 40억 원에 관해서는 이미 드러났지만 나머지 30억 원은 국정원에서 특수활동비를 빼돌린 것은 확인이 됐는데 어디다 썼는지를 세 사람 다 입을 다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구속수사를 해야 된다고 검찰에서 주장을 했던 거거든요. 그러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딘가 나갔던 부분을 수사를 해야 될 것이고 과연 최경환 의원 말고는 다른 사람들에게 국정원이 그런 식으로 돈을 써야 될 필요가 없었을까. 합리적인 상식선에서 생각을 해 보면 다른 누군가에게도 그런 것들이 필요했을 가능성도 있고요.
또 조금 전에 최경환 의원이 시점에 대해서 얘기를 했지만 그냥 시점에 관해서는 아예 뇌물죄라는 것 자체에 나온 항목이 있습니다.
부정처사 후 수뢰죄라고 해서 일을 먼저 한 다음에 돈을 나중에 건넨 것도 뇌물이다라고 나와 있기 때문에 그 시점이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고요. 실제로 돈을 받았느냐 안 받았느냐가 문제가 될 것이고 세 명의 국정원장들 같은 경우에는 사실 정말로 목적대로 특수활동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라면 어느 정도 해명을 하는 게 맞는데 그 해명조차 했다는 얘기가 없거든요.
가능성은 여의도 정치권으로 더 갔거나 아니면 사적 유용을 했거나 두 가지로 잡히겠죠.
[앵커]
지금 특수활동비 수사와 관련해서 여야의 공방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지금 자유한국당, 국정원뿐 아니라 검찰 특수활동비도 수사를 해야 된다, 이런 요구를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홍준표 대표의 목소리로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그거 국정원 특활비하고 다를 바가 전혀 없어요. 전혀 없어요. 똑같이 장관, 총장도 같은 선상에서 수사를 받아야 됩니다.
[앵커]
검찰 특활비하고 국정원 특활비가 같은 선상에 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양 변호사님, 이건 어떻게 볼 수 있는 겁니까?
[인터뷰]
일단 돈이 가는 흐름 자체가 다르기는 합니다. 지금 문제를 삼고 있는 건 국정원에서 어떻게 보면 국정원 특수활동비로 사용하라고 한 부분을 청와대에 불법적으로 전용을 했다라는 부분인 거고. 다만 홍준표 대표가 지적하는 부분은 아마 이런 걸 겁니다.
법부무나 검찰에서도 영수증 처리 없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돈의 액수가 상당 부분 있다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그동안에 꾸준히 문제로 지적된 부분인데 다만 검찰에서 홍준표 대표가 지적하는 것처럼 법무부에서 검찰로 준다면 검찰에서 다시 법무부로 가는 부정은 확실하게 아닙니다.
법무부에서 집행을 하면서 각 검사장급들에게 특수활동비 용도로 사용하라고 돈을 배당을 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물론 그걸 잘못 썼기 때문에 지난번에 법무부 고위 간부들하고 서울중앙지검장하고 식사를 하면서 그 돈을 사용을 했다는 것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 부분들은 있지만 홍 대표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검찰이나 법무부나 똑같다고 그렇게 단언할 수준은 아닙니다.
[앵커]
법무부는 일단 남겨놓고 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이게 상납하고는 조금 다른 맥락이다.
[인터뷰]
지금 국정원이 문제가 된 것은 원래 국정원에 쓰라고 준 다음에 다시 그 돈을 청와대로 비정상적으로 빼왔기 때문에 그게 국고 손실이고 뇌물이 될 수 있다는 거죠.
[앵커]
그런데 지금 이렇게 주장한 홍준표 대표, 과거에 특활비가 남으면 집에 생활비로 갖다줬다 이런 발언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어제는 조금 결이 다른 얘기를 또 했어요.
[기자]
저는 큰 틀에서 보면 같은 이야기라고 봅니다. 물론 조금 세부적으로 이렇게 보면 말 바꾸기 논란이 벌어지고 있지만 이건 어떤 것이냐면 지난 2008년 홍준표 지금 자유한국당 대표가 원내대표를 할 때 국회 운영위원장에게는 특수활동비죠. 마찬가지로 국회대책비로 4000~5000만 원 정도 나옵니다.
그걸 일부는 국회의원들에게, 운영위 소속 의원들에게 주고 또 나름대로 국회 활동비로 쓰고 그 남은 돈을 가지고 자기 월급하고 어떻게 막 뒤섞여가지고 일부는 부인한테 줬다.
그래서 그것이 이게 말이 왜 나온 거냐면 당시에 성완종리스트로 검찰 수사를 받을 때 과연 그 당시에 새누리당이죠. 대표 경선에 나왔을 때 경선 기탁금 1억 2000만 원의 출처가 어디냐라는 것이 문제가 됐었거든요.
그걸 해명하기 위해서 자기가 쌈짓돈으로 모아둔 것이다. 그것으로 썼다. 나는 성완종 씨한테 받은 1억 원이 아니다라는 것을 해명하기 위해서 이런 발언이 나왔는데 어제 보니까 SNS상에 올린 부분은 그것이 아니라 특수활동비 중에서 일부를 부인한테 준 것을 부인이 모아놨다고 준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섞어서 쓴 것을 가지고 그중에 일부를 준 것 아니냐라는 식으로 해명을 했는데 저는 기본적으로는 같은 흐름의 이야기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러니까 특수활동비로 식사나 이런 공무상의 이런 걸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월급을 가져다준 거다, 어제는 이런 얘기인데 예전에 한 얘기나 크게 보면 같은 얘기다 이렇게 얘기해 주셨는데 어제 특활비뿐 아니라 성완종리스트 관련해서도 의혹을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모습이었거든요. 그러면서 못된 검사들이 내 발을 묶으려고 상고를 한 거다 이런 글도 올렸습니다.
[인터뷰]
그건 홍 대표의 말을 빌면 못된 검사들 입장에서 굉장히 화가 날 만한 반응이라고 볼 수밖에 없어요. 본인도 어떻게 보면 검찰 출신이시기 때문에 저렇게 말씀을 하시는 건 부적절하지 않았나. 그러니까 옳고 그름은 결국에는 대법원에서 판단하는 건데 지금 단정적으로 대법원에 가봤자 내 사건에서 뒤집힐 가능성이 없다라고, 본인이 대법원 판사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항소심 재판부에서 1심에서 유죄였다 무죄로 된 부분이 항소심 재판부에서 1심에서는 유죄의 증거로 봤던 부분을 항소심 재판부에서는 이걸 믿을 수가 없다라고 했거든요.
결국에는 그게 법률 용어로는 채증법칙 위반이 될 수 있는 거예요. 어떤 증거에 대해서 어떤 사실관계를 증명하는 증거다라고 볼 수 있느냐 없느냐 그걸 다르게 본 거기 때문에 대법원에서는 그걸 가지고 사실 관계에 대한 해석이 달라질 수도 있는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저렇게 단정적으로 말씀하시고 후배 검사들에게 또 못된 검사들이라고 하시는 걸 보면 가끔 보면 조금 홍 대표께서도 본인이 검찰 출신이시라는 점을 너무 망각하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어쨌든 주말 휴일 내내 홍준표 대표, 성완종 리스트라든가 특활비 관련해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그런 모습을 보였는데 홍준표 대표의 특히 특활비 해명을 두고 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당에서는 어떤 목소리가 나오고 있을까요? 들어보시겠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시엔 특활비가 문제 되지 않으니까 원내대표로 가는 특활비를 부인에게 건네준 것으로 변명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특활비가 문제 되니까 특활비를 써서 자신의 월급이 남아서 월급을 부인에게 준 것이라고 말을 바꾸고 있습니다. 특활비가 문제 되니까 앞뒤가 맞지 않는 변명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장진영 / 국민의당 최고위원 : 월급을 천만 원 남짓 받는 국회의원들에게 매달 활동비를 4천만∼5천만 원을 지급한다니 어안이 벙벙할 뿐입니다. 유권무세, 무권유세. 세금은 권력 없는 자들의 것이라는 소문이 제1야당 대표 입에서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박인숙 / 바른정당 의원 : 홍준표 대표 또한 과거 한나라당 원내대표 시절 특활비 사용에 대한 사적 활용, 자기가 고백한 것에 대해 다시 말 바꾸기 해명을 하고 있지만 국민 입에서 고백한 것이 팩트이기 때문에 떳떳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며….]
[앵커]
지금 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비슷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런 부분들은 우리 공무원들, 전체적으로 홍준표 대표를 떠나서요. 조금 개선해야 될 필요성은 분명히 있다라고 보는 게 지금의 특수활동비라는 식으로 지급이 되는 건 국회의원이 됐건 검찰이 됐건 어떤 식으로 됐건 일반 사기업보다도 훨씬 더 유용의 여지가 많은 것만은 사실인 것 같아요.
그냥 개인적으로 쓰는 극단적으로 식구들 많아서 밥을 먹으면서 쓴 건지 아니면 정말로 공모에 필요해서 썼는지 이런 부분들이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개인적으로 사용한 건 일반 사기업에서는 횡령으로 처벌을 받을 정도가 되는데 지금 국회의원들이 어떻게 사용하는지 이런 건 알 수가 없잖아요, 사실. 그러니까.
[앵커]
일반 회사에서는 반경 몇 킬로 이내에 한다거나 이런 제한이 있습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자기 주거지, 개인 집 주변에서 사용하면 사내 감사팀이 찾아가서 내역을 확인하는 정도로까지 투명해져 있는데 지금 오히려 공직에 계신 분들이 그 부분이 투명하지 못하다는 부분만큼은 개선을 해 나가야 합니다.
[기자]
당장 법무부에 검찰에서 상납했다고 자유한국당이 주장하고 있는 105억이죠. 105억도 법무부에서 쓰고 있는 것을 보면 참 문제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한 70억 정도는 국내 체류 외국인에 대한 성향 조사를 하는 데 대한 정보 수집에 쓴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 10억 정도는 교정본부에서 쓰고 나머지 25억 정도가 법무장관이라든가 아니면 검찰국에서 씁니다.
검찰국에서 여기서 수사라든가 정보 수집에 왜 필요하다고 25억이나 쓰나, 이 부분에 의문이 드는 건 당연한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이건 차제에 과연 이 특수활동비가 판공비처럼 쓰이는 것 아니냐. 그리고 주머니 쌈짓돈처럼 쓰이는 것 아니냐는 부분들은 정말 명확하게 규명이 되고 정리가 될 필요성은 정말 분명히 있어 보입니다.
[앵커]
어쨌든 홍준표 대표는 지금 국정원 특수활동비나 검찰의 특수활동비나 그게 그거니까 검찰도 조사해야 된다 이런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런가 하면 일명 여자 홍준표다 이런 별명이 있는 분이죠. 자유한국당의 류여해 최고위원, 최근 포항 지진과 관련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민주당 양향자 의원이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양향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홍준표 대표는 대한민국 검사를 향해 '정권의 충견, 망나니 칼춤' 등 폭언을 일삼고 있습니다. 망나니란 사형수의 목을 베기 위해 살려둔 또 다른 사형수를 일컫는다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닐 것입니다. 홍준표 대표쯤 되는 정치인의 말은 아이들뿐 아니라 근거리서 정치를 배우는 사람에게도 큰 영향을 끼칩니다. 바로 같은 당 류여해 최고위원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 대표에 그 최고위원'임을 보여줬습니다.]
[앵커]
근거리에서 정치를 배우는 정치인들한테도 영향이 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류여해 최고위원의 발언은 무척 부적절한 발언이죠. 그리고 이 문제는 본인이 와전됐다라고 표현을 하더라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면 포항 시민들에게는 굉장한 모욕적인 발언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이거든요.
그래서 그거는 본인의 해명뿐만 아니라 홍준표 대표도 당 차원의 사과까지도 한번 검토해 봐야 되지 않느냐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류여해 최고위원 논란이 됐던 발언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의 그동안의 발언들 장민정 앵커가 모아봤습니다.
[앵커] "포항 지진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하늘의 경고"라는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먼저 그 발언부터 들어보시죠.
[류여해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지난 17일) : 이번 포항 지진이 문 정부에 대한 하늘의 준엄한 경고, 그리고 천심이라고 하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결코 이를 간과해서 들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것은 류 위원의 대응 태도 때문이기도 합니다.
오늘 아침엔 공동경비구역 대대장 미담 과장 기사를 두고 이런 게 바로 가짜뉴스라며, 자신의 발언도 왜곡됐음을 거듭 주장했고요.
누리꾼의 악플에는 '반사'라는 답글을 달아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습니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정치에 입문하기 전에, 방송에도 패널로 많이 출연했는데요.
대중에게 확실하게 각인이 된 건 바로 이때일 겁니다.
[류여해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지난 6월) : 여자는 가만히 앉아있거나, 여자는 조용히 앉아있거나, 여자는 이쁜 척하는 것이 아니라 저 신발 벗고 뛸 것입니다. 구두 안 신습니다. 머리 필요 없습니다. 화장 필요 없습니다. 저와 함께 노래 불러볼까요? 여러분, 저와 함께 노래 불러봅시다. 태극기 휘날리며~♬ (다 같이~) 동방의 아름다운 대한민국 나의 조국~♪]
연설 중 구두를 벗어 던진 맨발 투혼에 노래 투혼까지 더해지면서, 단숨에 인지도를 끌어올려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됐죠.
이 연설 뒤 류 위원에겐 '여자 홍준표'라는 별명이 붙었는데요.
오히려 진짜 홍준표 대표가 오버하지 말라고 말리고 나선 적도 있습니다.
[류여해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지난 10월) : 문재인 대통령께 저는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된 것이 헌법과 법률에 반하는지 여부에 대해서 전 국민 앞에서 저와 함께 무제한 공개 토론할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합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10월) : 대통령이 토론해 주겠나?]
[류여해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지난 10월) : 그래서 제안하겠습니다. 헌재소장은요. 문재인 대통령께서 임명부동의라는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지 않고 신속하게 새로운 헌재 소장 후보를 국회에 추천하지 않는다면 이는 대통령의 직무 유기이자 헌법상 의무를 회피한 것이기 때문에 헌법과 법률 위배가 명백하므로 다시 이야기하지만 탄핵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안 해줄까요?]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10월) : 기자들이 너무 오버액션 하면 안 써줘요. 안 써줘. 오버액션 하지 마.]
[류여해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지난 10월) : 좀 써주셔야 되는데….]
거침없는 발언과 돌출 행동으로 자주 구설에 오르는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국민은 사과를 기대했는데, 오히려 반박만 늘어놓다 보니 논란이 더 커지는 건 아닌지 한 번쯤 생각해 볼 일입니다.
[앵커]
하늘의 준엄한 경고. 이것이 천벌이라고 표현한 부분이 가짜 뉴스다, 여기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하늘의 준엄한 경고와 천벌, 이게 크게 많이 다른 내용인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인터뷰]
가짜라고 한다면 사실관계 자체를 다르게 해야 되는데 표현이 달라졌거나 과장됐다거나 하는 정도로는 아예 사실관계를 다르게 보지 않는다고 하는 게 법적으로 명예훼손 같은 데서 나오는 판결에서 제시를 하고 있거든요.
아마 류여해 최고위원도 본인이 형법을 전공했다고 얘기하시니까 그 부분을 찾아보면 그게 아니라는 걸 아실 것 같고요. 어떻게 보면 자유한국당 내부의 사정이 저렇게 나서서 뭔가 목소리를 높이고 얘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그동안 없었다라는 부분. 친박이 많이 있었지만 친박 의원들이 최근에 특히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부터는 나서서 언론을 향해서 큰소리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류여해 최고위원이 자꾸만 언론에 오르락내리락하는 것 같은데요. 정치인으로서는 나름 성공을 했겠죠. 어떻게든 정치인들 같은 경우에는 이름이 많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게 성공이라고 하지만. 최고위원이라고 하지만 이제 갓 정치에 입문한 지 1년이 되지 않은 인물이 자유한국당 내에서는 저만큼 목소리를 내는 인물일 수밖에 없다라는 게 한편으로는 자유한국당의 오늘의 현실을 말해 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국정원 특수활동비 얘기하다가 류여해 최고위원 얘기까지 들러왔는데 다시 국정원 수사로 돌아가보겠습니다. 국정원 정치 개입이 어디까지였을까요.
이번에는 2013년 4월에 작성된 국정원 내부 보고서가 문건이 되고 있는데 댓글 대처에 따라서 정권의 명운이 걸려 있다. 이게 문서에 있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것은 국정원 TF에서 나름대로 국정원 서버를 뒤져가지고 발견해서 검찰에 넘겼다라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 문서가 작성된 시점이 2013년 초입니다. 그때가 당시 윤석열 특수수사팀이죠. 막 꾸려지기 시작했을 때 당시 남재준 원장 시절에 감찰실을 중심으로 해 가지고 이 문건이 작성이 된 겁니다.
그래서 만약에 그 당시에 박근혜 정부가 갓 출범한 직후였지 않습니까? 만약에 이 댓글사건 수사가 정말 진상이 밝혀지면 새 정부에 굉장한 타격이 될 것이다, 굉장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하는 그런 내용을 담고 있다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정원 댓글 사건은 심리전단에서 주도를 했지만 비밀문건을 만든 것은 감찰실에서 주가 돼서 만들었기 때문에 남재준 원장에게도 이 문서가 보고가 되고 남재준 원장이 알고 있었더라면 박근혜 정부 초기의 국정원부터 이것을 은폐하고 왜곡하는 데 가담하지 않았느냐라는 의혹이 일고 있는 상황인 겁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당시에 반값 등록금 관련해서 학생들 시위가 있었는데 이 보도를 자제해 달라, 방송국에 국정원이 요청을 했다, 이런 정황이 담긴 문건을 아마 검찰이 확보한 모양이에요?
[인터뷰]
그러니까 이명박 정권 당시에 방송에 어떤 영향을 국정원에서 행사를 했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보도들이 나왔지 않습니까? 그 후속보도의 하나로 나온 것이고요.
반값등록금 보도처럼 전형적으로 정권 입장에서 봤을 때 불편하다고 여겨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아예 에둘러서 정권과 불편한 부분을 보도하지 말라 이런 정도가 아니라 콕 집어서 이 부분은 아예 보도를 자제해 달라, 막아달라는 요청을 했다는 거고.
그러면 현재 최근에 구속까지 이르지는 않았지만 김장겸 전 MBC 사장이라든가 이런 인물들에 관해서 국정원이 어떤 영향력을 행사해 왔는지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증명해 줄 수 있는 문건이 또 한 번 발견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지금 MB 청와대에서도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비서관에게 매월 200만 원씩 상납했다, 이런 인터뷰가 또 한 언론에 의해서 보도가 되기도 했는데 이 인터뷰를 한 사람이 장진수 전 주무관. 이명박 정부 시절에 민간인 불법 사찰을 폭로했던 그런 인물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장진수 전 주무관은 국무총리실이죠. 거기에 공직윤리지원관실에서 근무를 했었고 그 당시에 2010년으로 기억이 되는데요.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을 폭로한 그런 장본인입니다.
본인도 이 사건에 연루돼서 대법원에서 실형, 집행유예가 되기는 했지만 선고를 받은 적이 있는데 장진수 전 주무관 말에 의하면 자신이 총리실에 근무할 때 이미 7~8개월 동안 매달 청와대 비서실에 특수활동비를 상납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이건 무슨 의미냐면 지금 박근혜 정부 시절에 국정원의 특수활동비가 청와대에 상납됐다라는 것이 논란이 되고 있지만 이명박 정부 시절에도 국무총리실, 국정원이 아니라 국무총리실의 특수활동비도 청와대 비서실에 상납되고 있었다, 그런 관행이 있었다라는 것을 증언을 한 겁니다.
물론 어느 정도 사실인지 여부는 확인이 돼야 될 부분들이고요. 검찰이 이 부분에까지 수사를 확대할지 여부도 아직은 미지수인 상태입니다.
[앵커]
어쨌든 국정원에 대한 비리 의혹이 끊이지 않고 나오는 상황이라서 국회에서는 지금 국정원법 개정안을 발의한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으로 추진이 되는 겁니까?
[기자]
지금 국정원법의 개정안이 한두 건 발의된 것도 있습니다. 발의된 것도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지금 이 차제에 국정원을 개혁하자라는 그런 사회적인 합의가 있는 만큼 국정원법을 개혁하는 방향의 법을 만들겠다라는 그런 의지를 밝히고 있거든요. 일단 국정원의, 국가정보원이죠. 명칭을 바꾸는 겁니다. 해외안보정보원으로 명칭을 바꾼다라는 것이 하나가 되겠고.
일단 명칭을 바꾸는 겁니다. 명칭을 바꾸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 사항이었습니다.
그리고 예를 들어서 정치 관여를 금지하고 있고 처벌조항을 상당히 늘린다든지 아니면 대통령이나 국정원장이 직원에게 지시한 것을 문서화하자라고 하는 그런 의견도 포함이 돼 있다고 그러고요.
그리고 예산의 투명성이 굉장히 불투명한 부분들이 많지 않습니까? 특수활동비 문제를 가지고 드러났지만. 그래서 이 예산 문제를 명확히 하자. 국회 정보위의 통제를 받게 하도록 하자라고 하는 발언들. 그리고 외부인사들로 충원되는 정보감찰관을 채용을 해서 두자라고 하는 여러 가지 안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국정원 개정안의 핵심은 그겁니다. 국가정보원은 기본적으로 대통령 직속 기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무총리의 통제도 안 받고 국회의 통제도 안 받고 심지어는 감사원으로부터 회계감사도 안 받는 그런 기관이거든요.
만약 이 국정원이라는 정보 조직을 개인의 정권 유지를 위한 것으로 활용한다라면 법이 완벽히 갖춰 있어도 그건 유야무야 흐지부지될 수밖에 없다는 거죠. 가장 중요한 것은 국정원을 우리나라의 국민들을 위한 정보기관으로 쓰겠다고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앵커]
개정이 된다면 어떤 방향으로 개정이 될지 주목해서 봐야 할 것 같은데요. 국정원 관련해서 여러 가지 수사가 진행되는데 검찰에서는 이런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고 합니다.
우병우 전 수석과 관련이 된 거면 족집게로 집어내듯이 다 기각이 된다. 우병우 전 수석의 이름이 거론이 안 되도 기각이 된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 명의 국정원장 중에서 이병호 전 원장만 기각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뭔가 연관성이 있지 않냐 이런 의혹의 눈초리도 또 생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금 그 얘기가 왜 나왔냐면 이번에 검찰에서 삼남개발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청구를 했는데 영장이 발부가 안 됐다는 겁니다. 법원에서 다 기각을 시켰는데 이게 우병우 전 수석의 장모가 운영하는 골프장을 관리하는 회사인 거거든요.
그런데 그 골프장이라는 데가 아시겠지만 김경진 의원이 지난 국정농단 청문회 과정에서 폭로했던 부분이 골프장 관리하는 사람 음성으로 이런 얘기가 나왔었죠. 우병우 수석의 장모가 최순실만 오면 맨발로 벗어나간다라고 한 그곳입니다.
그러니까 검찰이 그 부분을 수사를 하면서 자금 흐름에 문제점이 있는 부분을 찾아서 영장을 청구를 했는데 우병우 전 수석이라는 이름은 청구하는 데 거론도 안 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상하게 기각됐다는 것이고 이 부분이 좀 이상하다는 얘기는 사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조차도 이번에도 국회에서 불만을 토로를 했죠.
이상하게 지난번에 댓글 수사팀장으로 가서 내가 서울중앙지검장한테도 수사 방해받고 있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서울중앙지검장인데도 이상하게 우병우 전 수석과 관련된 부분은 내가 수사를 하려고 해도 못 한다. 통신영장도 영장 신청을 했는데 두 번이나 기각이 됐다.
그 바람에 결국 통신조회도 못 하게 됐는데 이렇게 되면 수사를 하지 말라는 것 아니냐. 대한민국에서 서울중앙지검장이 수사를 못 하게 할 정도의 세력이면 뭐가 있을까요. 그러니까 그런 정도의 생각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거고.
말씀하신 이병호 전 국정원장 같은 경우도 묘하게 왜 이병우 전 원장만 기각이 됐느냐가 살펴봤더니 우병우 전 수석의 재임 기간하고 겹친다는 겁니다, 상당 기간이. 그러니 여기에도 혹시 배후에 우병우 전 수석이 아닌가 하는 그런 의혹이 나오고 있는데 우병우 라인이라는 것이 정말로 존재하는 건지 저도 그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워낙 이런 의혹들이 많이 나오고 계속 겹치는 겁니다.
[앵커]
검찰이 이번 주에 우 전 수석을 소환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세 번째로 영장을 청구할지 이것도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정치권으로 넘어가서 지금 가장 큰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지금 국민의당이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자체 여론조사를 했다고 하는데 절반 가량이 다른 당과 연대를 해야 된다면 어디랑 해야 되는가 물어봤더니 바른정당과 연대를 해야 한다, 이런 여론이 우세했다,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권리당원이라면 당비를 정기적으로 내는 충성도가 굉장히 높은 당원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당이 두 차례에 걸쳐서, 지난달하고 이번 달 두 차례에 걸쳐서 1500명을 대상으로 권리당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더니만 한 절반 정도가 바른정당과 연대를 선호하는 그런 답을 내렸습니다.
반면에 더불어민주당의 경우에는 한 30% 정도에 불과한 거고요. 이것을 가지고 안철수 대표는 끝장토론이 내일 진행되지 않습니까? 여기서 바른정당과의 연대 혹은 통합 이야기를, 이른바 빅텐트론을 강하게 제기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호남 민심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서 조사를 해 봤는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연대에 대해서 찬성과 반대 의견을 물어봤거든요. 그랬더니 반대한다. 호남 쪽에 물어봤더니 반대한다가 48.9%가 나왔습니다.
[인터뷰]
저건 단순하게 호남 쪽이라기보다는 권리당원 같은 경우에는 안철수 대표가 사실상 국민의당에서는 어떻게 보면 창당의 주인이라는 표현을 써도 좋을 만큼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지난번 다소 앞당겨서 대표로 나왔을 때도 주변에서 조금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대표로 무난하게 당선이 됐었고. 하지만 국민의당에 또 기반을 두고 있는 정치세력은 호남인 거거든요.
여기서 이미 국민의당 내부의 모순들 같은 것들이 한번 밝혀지는 겁니다. 기반은 호남에 더 많이 두고 있지만 권리당원들은 어쨌든지 간에 안철수 대표의 뜻을 더 많이 따르는 분들이 있을 수밖에 없는 그런 묘한 상황이다 보니까 이 부분, 일반 유권자들의 뜻을 대변해야 되는 정당이라는 것을 놓고 봤을 때는 뭔가 국민의당이 조금 모순된 상황에 처해 있다라는 것이죠.
[인터뷰]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조사를 보더라도 이건 일반 유권자들 상대로, 호남 지역의 일반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전체 조사입니다. 이 여론조사를 세부적으로 들여다 보면 국민의당 지지자의 입장은 어떤가라면 국민의당 지지자는 훨씬 높습니다. 반수 이상, 많이는 지역에 따라서는 60% 이상이 바른정당과의 연대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고요.
오히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반대가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전체적인 유권자의 여론조사만 가지고 호남이 반대한다라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 왜냐하면 전남, 호남, 또 광주까지 합쳐서 국민의당 지지자 혹은 무당층 합쳐서 바른정당과의 연대에 찬성 의견이 더 높은 것이 바로 이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호남 주민들의 의견을 뒤로하고라도. 그런데 국민의당 내 호남 의원들은 절대 안 된다 이렇게 목소리를 계속 높이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호남 중진 의원들 위주로 그런 말이 나오고 그리고 초선 의원들, 또 일부 비례대표 의원들도 여기에 가세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른정당과의 예를 들어서 연대나 합당을 주장하는 안철수 대표는 어떻게 보면 당의 정체성을 흐트리는 거다. 국민의당의 정체성이라는 것은 결국 김대중 전 대통령을 계승하자는 것 아닙니까?
핵심은 햇볕정책 그리고 개혁이라는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거든요. 또 지역적으로 호남당이라는 그런 틀을 벗어나서는 국민의당이 살아남을 수가 없고 만약에 안철수 대표가 그것을 벗어나는 순간은 결별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라고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반면에 안철수 대표로서는 호남에 안주해서는 국민의당이나 아니면 자신의 정치적인 미래가 제한될 수밖에 없다라는 그런 위기의식을 또 갖고 있는 거고요.
그래서 호남을 뛰어넘는 그런 세력을 펼쳐야 된다라고 하는 강한 주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내일 끝장토론이 정말 가장 주목이 되는 부분입니다. 만약에 안철수 대표가 또다시 후퇴를 하게 된다면 안철수 대표의 리더십은 치명상을 입게 될 거고요.
그건 안철수 대표를 지지했던 의원들조차도 등을 돌릴 가능성이 또 상당히 있는 그런 안철수 대표로서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 이 문제를 풀어나갈지 정말 주목되는 내일입니다.
[앵커]
어떻게 보면 안철수 대표 리더십의 시험대가 되는 날이기도 한데요. 어쨌든 지금 의견이 반으로 나뉜 국민의당. 통합이냐 아니냐 의견이 팽팽하게 나오고 있는데 각각의 주장들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언주 / 국민의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통합은) 새로운 정치 세력의 재구성으로 봐야 한다. 우리나라가 골목 동네슈퍼가 합해서, 힘을 합해서 대형 마트를 이길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돼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정치권도 마찬가지로 젊은 사람들 그리고 새로운 정치를 해 보겠다는 사람들이 정말 우리끼리 힘을 모아서 기존 큰 세력들, 물론 보수 쪽의 낡은 보수는 많이 무너져가고는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다시 살아나고 있거든요.]
[천정배 / 국민의당 의원 (MBC '시선집중') : 통합을 저지하는데 최선의 힘을 모을 생각이고요. 그동안 안 대표의 태도를 봐선 1차 물러선 듯 하면서 정책연대·선거연대 이런 식으로 점진적으로 가려고 할 겁니다. 저는 그것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그것은 그냥 이대로 뭉개고 가자는 건데요.]
[앵커]
일단 골목 슈퍼를 두 개 합하면 대형마트가 되느냐 이 얘기는 박지원 의원이 먼저 얘기를 했었고 여기에 대해서 골목 슈퍼를 합해서 대형마트를 이기는 나라가 돼야 하지 않겠느냐. 통합파에서는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건데 지금 먼저 통합파 얘기를 보면 이념별로 나누는 게 아니라 개혁 의지가 있느냐 그리고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느냐 이것 가지고 정치권을 재구성해야 된다 이런 목소리를 지금 내고 있거든요.
[인터뷰]
명분은 그렇습니다마는 실제로는 안철수계라고 불러야겠죠, 통합파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그분들이 지금 추구하는 바는 바른정당하고의 통합인 거고 그렇다라면 지금 말씀하신 그런 부분보다는 아무래도 새로운 시작이라고 해야 될까요.
국민의당이 차지할 수 있는 자리가 결국에는 현재 어떻게 보면 민주당이라든가 문재인 대통령으로 대변되는 세력이 한 쪽이 있고 그 반면에 중도보수 계층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이들 갈 곳을 잃고 있다.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이 국민의당 입장에서 봤을 때는 좀 더 치우친 쪽에 있고, 오른쪽으로. 그러면 그 중간지대가 남는 게 아니냐. 그래서 그 부분을 차리하려면 결국에는 바른정당과의 통합 쪽이 더 효율적이다라는 판단을 하고 있는 거죠. 만약에 그렇지 않고 그냥 어떻게 보면 민주당의 색깔과 좀 더 가까운 쪽으로 가게 된다라면 그게 또 호남을 중심으로 하는 의원들의 색깔과 더 맞아들어가는 것이고 아까 지적하신 것이 햇볕정책을 계승한다든가 이런 부분들이 끊임없이 그래서 안철수 대표 측의 통합파로서는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차별성을 두기 위해서 낡은 세력이다, 지금 이언주 의원 같은 경우는 젊은 사람들끼리라는 표현이 사실은 그 안에 과거에 호남의 중진들 같은 경우는 낡은 세력이다라는 얘기를 하는 그런 상징으로 봐야겠습니다.
[앵커]
천정배 의원 같은 경우는 당이 소멸의 길로 가고 있다, 이 얘기도 지난번에 했었는데 호남은 정체성이 도대체 바른정당과 우리는 맞지 않는다. 이 명분을 들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안철수 대표와 호남 중진들이 보는 시계가 다른 거죠. 어디를 바라보고 있느냐가 다른 겁니다. 안철수 대표는 궁극적으로는 다음 대선까지를 겨냥을 하고 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남이라는 지역을 넘어서 우리 사회의 중도, 또 나름대로 본인 표현에 의하면 합리적 중도와 개혁적 보수를 빅텐트를 구성을 해야 한다. 그래서 자유한국당 내의 아주 극우적인 인사들을 포함한 거기까지도 다 빨아들여야 된다라고 하는 그런 빅텐트론을 주장하고 있는 거고요.
반면에 호남 중진 의원들은 아무래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고 또 호남정치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분들입니다. 이분들은 지금 단기적으로는 내년 지방선거를 가깝게 보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호남에서의 그런 우위, 주도권을 놓칠 수가 없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충돌이 생기는 부분들인데 내일 만약에 끝장토론 결과 과연 최악의 경우에는 와해의 길로 갈 게 저는 충분히 있다고 보고요.
아니면 당분간 또 한번 봉합돼서 국민의당이라는 텐트 내에서 한 지붕 두 가족 살림을 당분간은 끌고 갈 수도 있을 겁니다. 내일 어느 정도까지 치열하게 진행이 되느냐에 따라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당 그리고 바른정당의 통합, 연대 이야기를 두고 현재 YS, DJ의 3당 합당론이 다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어떤 얘기들이 나왔는지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의원 (YTN '신율의 출발 새 아침') : 안철수 흔들기가 아니고요, 당 바로 세우기입니다. 그리고 당을 흔드는 것은 안철수 대표입니다. 안철수 대표 측에선 자꾸 호남 중진들이 어떻게 민주당과 통합의 길로 가는 것 아니냐, 그런 의심을 하고 있어요. 마치 우리가, 안철수 대표가 종국적으로는 YS처럼 3당 통합을 해서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것 아니냐, 그런 의심이 지금 현재 존재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만나서 얘기를 해봐야 되고….]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 (안철수 대표가) 자유한국당하고 연대하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했는데도 불구하고 박지원 의원은 안 대표가 YS처럼 3당 합당을 하려고 한다고 자꾸 왜곡하는 것 같습니다. 박지원 의원님, DJP 연합의 지혜를 다시 발휘해주십시오. 안철수 대표는 YS가 아닌 DJ의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 바른·국민 연대는 3당 합당이 아니라 오히려 DJP 연합에 그 정신이 닿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박지원 의원 얘기부터 먼저 해 보면 자꾸 안철수 대표 측에서는 우리가 민주당하고 통합하려고 한다는 그런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반면에 우리는 안철수 대표 측이 YS처럼 3당 통합을 통해서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의심이 사실 있기 때문에 만나서 대화를 해 보자 이런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인터뷰]
그 얘기는 언론을 통해서 나올 때는 그렇게 말했죠. 안철수 대표가 유승민 대표도 그렇고요. 자유한국당이 됐든 국민의당이 됐든 어느 쪽이든지 각각이라도 세력을 모아야 한다는 얘기를 했었고 안철수 대표 같은 경우는 이미 그 전에 바른정당과의 통합 가능성, 정책연대가 되든 선거연대가 됐든 이런 얘기를 끊임없이 해 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박지원 의원이 저 말씀을 하셨을 때는 사실은 그 안에는 YS처럼 통합을 해서 정말로 정국을 이끌 수 있는 정도라면 박지원 의원은 아마 따를 겁니다. 그런데 그러지 못할 것 같은데 그런 계획을 삼는다는 부분이 국민의당의 앞길에 오히려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판단을 했기 때문에 저기에 대해서 지금 반대를 하고 나오는 것이고요.
오히려 하태경 의원의 발언이 이채로웠던 게 바른정당이 정말로 약간은 안철수 의원과 동조를 하는 것이냐라고 생각을 했던 게 하필이면 DJP을 또 거론을 직접적으로 하셨단 말이에요.
[앵커]
그러니까 YS 3당 통합보다는 DJP 연합에 가깝다.
[인터뷰]
YS 쪽에 더 가까운, 정치적인 색깔로 보면 더 가까울 텐데 굳이 DJP 연합을 거론했던 이유는 뭘까. 정말로 박지원 의원이 지적을 하고 있는 것처럼 안철수 대표와 또 바른정당과의 어느 정도 교감이 있는 게 아니냐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끔 만드네요.
[앵커]
하태경 의원, 박지원 의원이 연대 추진하는 안철수 대표를 비난하니까 이게 하늘에 계신 DJ가 화낼 일이다 이런 얘기도 했거든요.
[기자]
일단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과연 DJP 연합, 연대로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느냐. 저는 다르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DJP 연대는 당시에 자민련과 새천년민주당이 각자의 정체성을 가지고 정책연대하고 또 선거연대하고 또 같이 연정을 꾸리고 하던 각자의 색깔을 가지고 운영되던 거였거든요.
그렇지만 지금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일단 국민의당 내부에서조차도 과연 일부는 DJ 정신을 계승했다라는 호남 중심 의원들이 있고 또 안철수 의원은 그것을 뛰어넘으려고 하고 있고 거기에 또 자유한국당, 과거 새누리당 출신의 바른정당 의원들이 있고 이것을 합친 것이 과연 스스로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는 그런 그룹들이냐. 이런 부분에서 저는 의구심이 들고요. 그래서 DJP 연합은 수사로는 괜찮은데 현실적으로는 정말 분리 아니면 봉합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앵커]
DJP 연합과는 어떻게 보면 결이 다른 부분이다 이런 분석을 해 주셨는데 어쨌든 통합이냐 분열이냐. 내일 끝장토론이 굉장히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추은호 YTN 해설위원 그리고 양지열 변호사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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