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전국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추가 피해 우려 '액상화 현상' 정부 차원 조사 시작

2017.11.20 오후 07:01
background
AD
[앵커]
포항 지진에서 국내 처음으로 액상화 현상이 확인돼 추가 피해 우려가 큰 가운데, 액상화 현상에 대한 정부 차원의 첫 공식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농지는 이런 흔적이 쉽게 발견되지만 도심에서 발생하면 눈으로 확인이 안 돼 대처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차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진 진앙에 가장 가까운 포항시 흥해읍입니다.

반경 2km 지역에서 액상화 현상이 발견된 것으로 보고된 곳입니다.

시추 장비가 땅속 20m까지 구간별로 시료를 뽑아내고 있습니다.

정부 차원의 첫 합동 조사인데, 지진 전과 후의 지반 강도를 비교하기 위해서입니다.

[장치훈 / 합동 조사단 : 앞서 측정한 데이터와 지진이 난 이후를 비교해, 강도가 어느 정도 달라졌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지난 수요일 지진 이후 강도가 높은 여진이 이어지면서 액상화 현상이 난 곳에서는 지반 침하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액상화 현상으로 지하에 있던 토양이 지표로 솟구쳐 올라오면, 그만큼 지하 지반 강도는 약화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액상화 현상이 아스팔트가 깔린 도심의 땅 아래에서 발생한다면 눈으로 확인할 수 없어 대처하기 어렵습니다.

이럼 점에서 진앙에서 7∼8km 떨어진 학교운동장에서 액상화 추정 현상이 나타난 점은 주목할 부분입니다.

물론 액상화 현상이 발생한 곳이라도 추가로 강한 지진이 오지 않는다면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는 전문가의 진단도 있습니다.

[경재복 / 한국교원대 교수 : 지반이 침하된 이후 더는 큰 지진이 일어나지 않으면 그 지역이 다져져서 평소의 지층, 퇴적층처럼 다져질 겁니다.]


그러나 포항 지역은 지하수가 많고 그 깊이도 얕아 액상화로 인한 지반 침하 위험성이 다른 지역보다 크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입니다.

따라서 규모 3.5가 넘는 제법 강한 여진이 잇따르면서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는 만큼 주변 지반에 대한 심층적인 조사와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특별 이벤트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53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56,806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1,768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