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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영하 15℃ 최강 한파 엄습...전국이 '꽁꽁'

2017.12.12 오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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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하 15도 안팎의 최강 한파가 전국을 꽁꽁 얼렸습니다.


이번 한파는 이틀 정도 더 이어진 뒤 누그러들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호수 가장자리에 제법 두꺼운 얼음층이 만들어졌습니다.

두께가 10cm를 넘어 손으로 깨기 어려울 정돕니다.

지난 주말 내린 눈도 마치 돌덩이처럼 꽁꽁 얼어붙었고, 이정표에는 50cm가 넘는 고드름이 매달렸습니다.

강력한 한파가 하루 만에 만들어 놓은 겨울 왕국의 모습입니다.

강원 산간 기온은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졌고 한파경보가 내려진 철원은 -18.6도, 파주도 -17.6도를 기록했습니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서울도 -12.3도를 기록했고, 대전 -11.4도, 광주 -5.5도, 대구 -8.2도 등 전국이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북극 한기가 남하하면서 현재 한반도 상공에는 영하 35도 안팎의 찬 공기가 머물고 있습니다. 특히 북쪽 한기가 동쪽으로 쉽게 빠져나가지 못할 것으로 보여 한반도에는 당분간 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력한 동장군의 기세는 앞으로 이틀 정도 더 이어진 뒤 금요일부터 누그러들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찬 공기가 주기적으로 밀려오면서 다음 달 중반까지 예년보다 심한 추위가 두세 차례 더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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