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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의사회 "로힝야 최소 6천 7백명 학살돼"

2017.12.14 오후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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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미얀마에서 벌어진 유혈 충돌 이후 한 달 동안 로힝야족이 적어도 6천7백 명이 학살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국경없는의사회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이번 희생자 추산은 보수적으로 잡은 것이며, 희생자 가운데 5살 미만 어린이도 730명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BBC는 이는 국제형사재판소 회부도 가능한 사안이지만 미얀마는 현재 국제형사재판소 비준국이 아니어서 구속력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BBC는 또 사건을 재판소에 회부 하려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승인이 필요한데, 중국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미얀마 정부를 적극 지지하고 있어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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