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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한일전 4:1 대승...김신욱 멀티골

2017.12.16 오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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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상대로 4골을 터뜨리며 한일전에서 7년 만에 승리를 수확했습니다.


대표팀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동아시아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경기 시작 직후 먼저 선제골을 내줬지만, 2골을 기록한 김신욱의 활약을 앞세워 일본을 4대 1로 누르고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정우영은 1대 1로 맞선 전반 중반 레알 마드리드 호날두를 연상케 하는 무회전 프리킥으로 역전골을 터뜨렸고, 베테랑 염기훈은 후반 교체 투입 직후 장기인 왼발 프리킥 골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우리나라의 한일전 승리는 7년 7개월 만으로 4골을 넣은 건 1979년 6월 이후 38년 만입니다.

이번 대회 3경기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친 이재성은 대회 MVP를 수상했고, 한일전 멀티골을 포함해 3골을 넣은 김신욱은 득점왕을 차지했습니다.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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