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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막자"...서울시 3,400여 명 긴급 제설작업 중

2017.12.18 오후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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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 5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리면서 서울시는 환경미화원 등 3천4백여 명을 긴급 투입해 제설 작업에 나섰습니다.


서울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희 기자!

일부 도로의 경우 차량 운행이 통제될 정도로 눈이 많이 왔는데요.

서울시도 긴급 제설작업에 나섰죠?

[기자]
그렇습니다.

새벽부터 긴급 제설작업이 이뤄지면서 오전보다는 도로 사정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오후 1시 현재 차량 운행이 통제되는 곳은 북악산길 뿐입니다.

오르막 경사가 워낙 가팔라서 눈이 왔다 하면 곧잘 통제되는 도로인 인왕산길과 삼청각길 등은 이제 통제가 모두 풀려서 차량 통행이 가능합니다.

오후 1시 기준으로 서울에는 5.1cm 눈이 내렸습니다.

서울도 지역따라 적설량 차이가 큰데요.

동부 9.5, 성동 8.5, 북부 4.5, 서부 2.0 강서 3.0cm 눈이 쌓였습니다.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리면서 새벽 2시부터 제설작업을 시작한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오전 9시를 기해 제설 근무 단계를 2단계를 상형 조정하고

인원 3천4백여 명과 제설 차량 801대를 투입해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염화칼슘 930여 톤, 소금 2천백여 톤 등을 살포했습니다.

새벽 5시부터 환경미화원 2,400명은 보도와 이면도로에서 눈을 치우고 있습니다.

현재 투입된 제설차량엔 삽날을 부착해 밀어내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서울시와 자치구 직원들이 제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골목길과 이면도로, 곳곳의 눈까지 모두 치우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게다가 서울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녹은 눈이 얼어서 미끄러운 곳이 많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시민들이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내 가게, 내 집 앞 도로의 눈은 직접 치운다는 시민 정신을 발휘해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소형제설장비를 투입해 보도와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한 제설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후 1시쯤부터 눈은 그쳤지만 앞으로도 최대 3cm 정도 눈이 더 내릴 것이란 기상 예보에 따라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YTN 김선희[sunnyk@ytn.co.kr]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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