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대변하는 유행어를 통해 올해의 트랜드를 살펴볼 수 있는데요.
과연 2017년에는 어떤 유행어가 있었을까요?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SNS에서 인기를 끌었던 유행어부터 살펴볼까요?
프로듀스101 시즌2가 인기를 끌며 나온 유행어들이 있었죠.
박지훈 군이 유행시킨 "내마음속에 저장" 부터 곡 제목 "나야나"까지 다양한 경우에 활용되며 인기를 끌었고요.
이외에도 "이거 실화냐" 역시 SNS에서 연령대 상관없이 자주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급식체'라고 들어보셨죠?
학교 급식을 먹는 10대 학생들이 은어처럼 쓰는 단어를 말하는데요.
대표적인 예로 '인정? 어 인정', '동의? 어 보감' 처럼 재미를 위해 단어를 이어 말하거나 예상되는 상황을 설명할 때 쓰는 '-할 각이다' 라는 등의 표현이 있습니다.
10대뿐 아니라 30~40대 급여를 받는 기성세대들이 사용하는 '급여체'도 생겨났고요.
'넵!', '시정하겠습니다!'등 다소 딱딱한 표현들이 해당합니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주목받은 유행어도 있는데요, 단어 앞에 '혼-'을 붙이는 겁니다.
혼자 밥 먹는다는 의미에서 '혼밥' 혼자 술 마시는 '혼술' 등 나 홀로 문화의 열풍이 불고 있음을 유행어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개그맨 김생민 씨가 유행시킨 "그뤠잇!" "스튜핏!" 많이 들어보셨죠?
지금은 힘들지만 돈을 아끼며 살자는 미래지향적인 태도를 반영한 유행어인데요.
이와는 반대로 '한번 사는 인생 즐겁게 하고 싶은 거 다 하며 살자!'는 의미의 YOLO 역시 올 한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면서 촌철살인의 미학이 담긴 유행어.
내년에는 또 어떤 말들이 주목받고, 사랑을 받게 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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