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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 명 파견 확정...축하 공연의 성격" (브리핑)

2018.01.15 오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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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 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오늘 실무접촉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남은 실무적 문제는 향후 문서 교환 방식을 통해 협의하기로 했는데요. 수석대표로 회담에 참석했던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의 접촉결과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우성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북측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남북은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북측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 실무 접촉을 진행하였습니다. 실무 접촉에는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예술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 측 대표단 4명과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대표단 5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오늘 접촉에서 남북은 지난 1월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합의한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계기 북측 방문 공연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습니다.

첫째 북측은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 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파견하기로 하였습니다.

둘째 북측 예술단은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셋째 북측 예술단의 공연 장소, 무대 조건, 필요한 설비, 기재 설치 등 실무적 문제들은 쌍방이 협의하여 원만히 풀어나가도록 하고 련하여 북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사전 점검단을 파견하기로 하였습니다.


넷째 남측은 북측 예술단의 안전과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기로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기타 실무적으로 제기된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하여 문서 교환 방식으로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앞으로 평창동계올림픽 계기 북측 예술단 공연이 남북 관계 개선 및 문화적 동질성 회복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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