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값싼 불법 성형시술의 부작용으로 콧속 실리콘이 노출된 환자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있다.
익명을 요구해 정확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여성은 코에 넣은 실리콘이 콧구멍 아래로 튀어나오며 고통을 겪기 시작했다. 그러나 병원 진료를 받을 돈이 없던 그는 방콕의 무료 진료소를 찾아 나섰다.
실리콘이 피부 밖으로 드러나며 상태가 악화하자 태국 방콕의 한 병원은 무료로 안면 재건술을 시행해줬고, 환자는 무사히 수술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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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측은 이 여성이 저렴한 가격에 시술을 받기 위해 의사 면허가 없는 이에게 성형 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의사는 "성형수술 비용을 줄이고자 면허가 없는 기관을 이용하는 환자들은 심각한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전문의에게 수술받을 것을 강조했다.
태국에서는 지난달에도 한 여성이 불법 성형수술을 받고 눈 사이에 실리콘이 유출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등 무면허 시술로 인한 피해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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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AsiaW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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