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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트럼프 간접 비난하고 공식 사퇴

2018.03.23 오전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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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늘 공식 퇴임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듯한 날 선 발언을 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퇴임연설에서 "워싱턴 DC는 매우 비열한 동네가 될 수 있지만, 여러분은 그런데 동참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는 각자가 스스로 되기를 원하는 사람, 대우받기를 원하는 방식, 타인을 대하고자 하는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틸러슨 장관이 트윗으로 자신을 경질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입장을 표현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며, 직원들의 갈채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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