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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차로 300㎞ 무면허 운전 10대들, 경찰과 추격전

2018.03.23 오후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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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훔친 차량으로 도심에서 10여 분 동안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무면허에다 술까지 마셨다 하니 정말 겁을 상실한 10대들이었습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흰색 SM6 차량이 갑자기 3차로에서 출발합니다.

도난 차량임을 확인한 경찰이 뛰어가며 정지를 외치지만 그대로 달아납니다.

승용차는 앞서가는 차량을 요리조리 앞지르며 신속하게 도주합니다.

급기야 경찰의 추격에 몰린 차량은 중앙선을 넘나들고 신호를 무시하고 마구 질주합니다.

하지만 골목길에 접어들면서 앞 차량에 막혀 더 이상 나아갈 수 없자 차에서 내려 도주합니다.

그러나 곧바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추격전은 10여 분만에 끝났습니다.

이들은 남녀 고등학생 2명과 중학교 2명 등 모두 4명입니다.

이들은 지난 18일 전남 고흥에서 훔친 차량 3대를 번갈아 이용해 인천까지 300km를 무면허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동내 선후배이며 재학생인 이들은 열쇠가 꽂혀 있는 차량만 골라 훔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경찰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4명 모두 미성년자여서 보호자 확인 후 일단 귀가 조처했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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