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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18년 만에 진범 확정된 '약촌오거리 사건'

자막뉴스 2018.03.27 오후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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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8월 10일 새벽 전북 익산시 영등동 약촌오거리에서 택시 기사 유 모 씨가 흉기에 찔려 쓰러집니다.


다방 배달원이던 16살 최 모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오히려 그를 범인으로 몰았습니다.

최 씨가 10년 징역을 사는 동안 진범이 따로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김 모 씨를 붙잡아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김 씨는 진술을 번복하고 풀려났습니다.

최 씨는 석방 이후 변호사를 만나 억울함을 호소하며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법원은 16년 만인 지난 2016년 11월 최 씨가 불법 체포와 가혹 행위로 허위자백을 하게 된 점을 인정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박준영 / 변호사 : 저는 확신했습니다. 왜냐면 진범으로 지목됐던 사람들이 자백을 하고, 또 숨겨준 친구가 자백을 했고, 이런 어떤 상황이 있는 사건이고, 또 10년 동안 억울하다는 주장을 계속 이어왔다는 거, 그게 의미가 상당하거든요.]

최 씨가 무죄 판결을 받자마자 경찰은 김 씨를 다시 체포했습니다.

김 씨는 범행을 부인했지만 이번에는 검찰이 구속기소를 했고 1, 2심 유죄 판결에 이어 대법원이 징역 15년형을 확정했습니다.

18년 만에 진범이 확정되는 사이 수사경찰관 한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또 문무일 검찰총장이 과거 수사의 오류를 인정하며 사과했습니다.

취재기자 : 송태엽
촬영기자 : 여승구
자막뉴스 제작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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