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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K 추락사고 순직 조종사 영결식 엄수

2018.04.07 오후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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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K 전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조종사 최 모 소령과 박 모 대위 영결식이 오늘 대구에 있는 공군 제11전투비행단에서 부대장으로 엄수됐습니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이왕근 공군참모총장과 박하식 제11전투비행단장 등 군 관계자와 동료들이 참석했습니다.

박 단장은 조사에서 누구보다 유능한 조종사였던 이들의 산화 소식을 믿을 수 없다며 창공에 대한 도전과 조국에 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조국 영공 수호의 숭고한 소명을 완수해나가겠다고 추도했습니다.

영결식에서는 최 소령의 어린 딸이 엄마 품에 안긴 채 모습을 보였고 몇몇 유족이 몸을 가누지 못하고 오열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습니다.

최 소령과 박 대위는 지난 5일 오후 F-15K 전투기를 타고 대구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공중기동훈련을 마치고 귀환하던 중 경북 칠곡군 골프장 인근 산에 전투기가 추락하면서 순직했습니다.

순직 조종사들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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