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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에 띄우는 편지] 중국 이상진 씨

2018.06.02 오후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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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엄마.


엄마, 한국은 날씨가 어때요? 여기 중국 선전은 5월부터 매우 덥습니다.

이번 5월 8일 어버이날 제가 출장을 가게 돼서 큰손자 시켜 전화 드리게 했는데, 가깝지만 국경 너머 있다는 것이 정말 발목을 잡고 있는 거 같아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같이 있으면 가슴에 카네이션 달아 드렸을 텐데….

하나밖에 없는 아들로서 뵐 면목이 없습니다.

엄마, 처음에 중국 가는 거 반대하실 때 제가 정말 3년만 있으면 온다고 한 건데 이렇게 13년이 됐어요.

아이들도 이제 다 커서 어른이 되어 버렸어요. 그나마 큰 손자가 한국에서 할머니 챙기는 모습을 보니 한편으로 뿌듯해지더라고요.

이제는 둘째 손녀딸도 곳 한국 들어가니 앞으로 더 잘 모실 겁니다.

저는 하는 일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으니 이제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앞으로는 한국에 자주 들어갈 수 있으니 하나뿐인 아들 효도 받으시면서 사시도록 만들겠습니다.

엄마 몇 년 전 교통사고 나셨을 때 저 엄마 소식도 모르고 나중에 퇴원하셨다는 소식 듣고 얼마나 속상했는지 몰라요.

엄마… 정말 건강 중요해요. 꼭 잘 챙기세요.


제가 곧 한국 들어가 엄마가 좋아하시고 즐겨 타시는 자전거 같이 타고 시장도 가고 맛있는 것도 같이 먹으러 가요.

엄마 뵙는 날까지 안녕히 계세요.

중국 선전에서 아들 상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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