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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D-4, 종전선언 이뤄질까?

2018.06.08 오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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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소 안보전략실장, 홍현익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앵커]
다음 주, 드디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슈퍼위크에 돌입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북미 정상회담이 잘 되면 김정은 위원장을 미국, 특히 백악관으로 초청할 수 있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그날 종전 관련 합의에 서명할 수 있다고도 이야기를 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소 안보전략실장 그리고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과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녕하세요. 방금 말씀드렸던 김정은 위원장 미국 초청 그리고 종전합의 선언, 이 발언들이요, 이게 어디서 나온 발언인가 하면 미일 정상회담 뒤에 기자회견을 하면서 나온 발언이거든요.

하나씩 들으면서 지금부터 살펴볼 텐데요. 먼저 김정은 위원장 미국 초대 발언, 이게 어떤 맥락에서 나온 건지 이 이야기 먼저 듣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회담이 잘 진행되면 김정은 위원장을 미국으로 초대할 것입니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예스'입니다. 단지 (첫 회담에서) 얘기가 잘 될 때 말입니다.]

[앵커]
회담이 잘 되면 김정은 위원장을 초대할 수도 있고 안 되면 회담장을 나올 수도 있다.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 이런 얘기인데요. 이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인터뷰]
정확한 말이죠. 사실은 그 말이 맞죠? 지금 현재 성김 대사하고 그다음에 최선희 부상하고 계속해서 6번에 걸쳐서 판문점에서 회담했지 않습니까.

그러고도 결론을 못 내려서 싱가포르로 이동을 해서 다시 마지막까지 문구를 협상하겠다라고 하니까요. 아직까지 북한이 CVID에 대해서 확실하게 어떤 보장이나 또는 그렇게 하겠다라고 하는 의지를 보이지는 않은 것 같아요.

대통령께서 지금 얘기하고 있는 것은 만일 그렇게 해서 미북 간에 정상회담이 잘 되면 그것이 두 번째든 세 번째든 어찌됐든 마라라고로 초청하든 백악관으로 초청하든 초청을 하겠다고 얘기하는 거고요.

회담이 잘 안 될 경우에는 그 전에도 얘기했다시피 회담장을 박차고 나오겠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걸어서 나오겠다고 했으니까 같은 맥락일 겁니다. 그래서 한편으로 보면 김정은 위원장한테 계속해서 지금 현재 이 순간에도 압박을 가하고 있다. 그런 차원의 발언으로 저는 해석을 합니다.

[앵커]
압박을 가하면서도 뭔가 가능성에 대한 언급을 잊지 않는 이런 발언인데 그런데 첫 회담에서 큰 흐름에서 뭔가 접점을 찾으면 앞으로 회담은 계속 이어가겠다 이런 의지는 다시 한 번 보였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만약에 2차 회담을 하게 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별장이죠.

마라라고 이야기도 나오고요. 아니면 평양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갈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어느 가능성이 클까요?

[인터뷰]
북한은 평양을 원하고 미국은 자기네 홈그라운드인 미국으로 왔으면 좋겠다는 얘기인데 그건 조건이 일단 있어요. 이번에 싱가포르 정상회담이 잘 되면 2차 회담은 평양 또는 미국인데 트럼프 대통령이랑 미국 행정부에서는 평양 얘기는 절대 한 번도 한 적이 없고 처음에 나온 건 마라라고가 먼저 나왔고요.

마라라고는 본래 남부의 백악관이라고도 하고 겨울 백악관이라고도 하고 남쪽에 있으니까 따뜻하잖아요, 팜스프링, 플로리다죠. 좋은 곳이죠. 겨울에도, 12월, 1월에도 골프를 치는 곳입니다.

그런데 그 지역의 별장을 트럼프 대통령이 재벌이 거기에 별장이 만들었는데 시리얼 만드는 재벌 집이었어요. 그런데 거기 집을 팔라고 했는데 안 파니까 주변 땅을 다 사서 집값을 반으로 떨어뜨려서 다시 헐값에 샀어요.

[앵커]
여기서 정상들과의 만남도 많이 있지 않습니까?

[인터뷰]
시진핑 주석도 만났고 아베 총리도 만났죠. 그러니까 자기한테 귀빈을 저기로 초대를 하는데 처음에 거기가 얘기가 나왔는데 트럼프 자신이 얘기한 건 엊그저께 그래도 백악관이 더 낫지 않겠냐. 백악관 얘기를 꺼냈어요.

그런데 이런 것들이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2차 정상회담이 될 것 같은데 요는 큰 그림으로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이 한 얘기가 처음에 애초에 한 얘기에서는 다 비껴가고 있다.

애초에 CVID는 기본으로 받아야 되고 그다음에 한 번에 다, 일격에 북핵 문제 해결하고 그다음에 2020년에는 다 해결한다 이렇게 했었는데 3개가 지금 다, 제가 볼 때는 하나도 이룬 게 없고요. 단지 남은 건 김정은과의 만남이에요.

그런데 마지막 기대가 6번이나 실무회담을 했지만 거기서 뚜렷하게 나온 건 없고, 물론 두고 봐야 압니다. 그런데 다 철수했잖아요. 철수해서 싱가포르로 갔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성김과 최선희 회담이 이어질 거예요. 마지막까지 할 거예요.

그런데 지금 우리가 어떻게 보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는 게 트럼프 대통령이 너무나 우리 기대 수준을 높여놨기 때문에 아니, 겨우 이거 하려고 정상회담을 하나 그럴 수도 있어요.

[앵커]
결과를 막상 보면 그런 느낌일 수도 있다.

[인터뷰]
막상 그럴 수도 있는데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급히 포장을 막 달리 하고 있는 중이에요. 정상회담을 언제 한 번에 끝낸다고 그랬냐. 사실은 자기 말이 틀린 거거든요.

그런데 제가 검사로 트럼프 대통령을 피고로 내세워서 말하는 건 아니고요. 저도 잘 되기를 바라는데 가능성은 김정은도 버티고는 있지만 정작 트럼프 대통령처럼 협상의 달인하고 만나서 하루종일 있다 보면 기분이 좋아서 양보할 수도 있겠죠. 그래서 좋은 합의가 나오기를 기대는 하는데 지금까지는 큰 합의가 있는 것 같지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2차, 3차 정상회담을 하는데 그리고 또 우리 정부가 하려는 종전선언 이런 것도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가 마음대로,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하기 때문에 저는 사실 미국이 우리 대한민국의 가장 소중한 동맹이고 하지만 이것이 미국의 이익도 아니고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인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서 정상회담이 상당히 영향을 받는다면 상당히 유감스러운 일이다.

따라서 우리는 정신 바짝 차리고 끝까지 긴장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간에 우리가 바라는 합의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해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 협상 앞두고 지금 여러 가지 가능성을 일부러 열어두고 있는 그런 모양새인데요. 북한이 필요 조치를 완료하면 북미 수교도 국교를 정상화할 수 있다, 이 얘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북미 수교 같은 경우는 협상이 어떻게 보면 마지막 단계에서 나올 수 있는 얘기잖아요. 트럼프 대통령은 출구 시점을 어느 정도로 보고 있는 건가요?

[인터뷰]
기본적으로는 CVID 하라라고 하는 거잖아요.

[앵커]
압박성 발언이다.

[인터뷰]
그렇죠. CVID 하게 되면 반대급부로 줄 수 있는 것이. [앵커] 그렇다면 방점이 앞에 찍혀 있는 거군요, 필요한 조치를 완료한다면.

[인터뷰]
그렇죠. 그렇게 되면 제일 마지막 단계에서 미국과 북한 사이에 수교가 이루어질 수 있다라고 보는 거죠.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이래요. 우리가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 세 번 회담 할 수 있다고 얘기를 했는데요.

제가 볼 때는 두 번째 회담은, 제가 생각했던 거예요. 두 번째 회담은 평양에서 할 거고 세 번째 회담은 아무래도 백악관에서 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세 번째 회담이 아무래도...

[앵커]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인터뷰]
왜 그러냐면 그때 평화협정을 체결할 거거든요. 그러니까 미국이 중재가 돼서 평화협정 체결한 사례가 굉장히 많은데요. 그럴 때는 반드시 백악관에서 평화협정을 체결합니다.

그래서 이게 굉장히 상징성의 의미도 있고 미국이 세계를 지도해 나간다는 그런 의미도 있기 때문에 그러는 거거든요. 그래서 평화협정을 체결하게 되면 당연히 북미 수교가 이루어지고 그리고 평화협정이 체결되는 거잖아요.

특히 북미 수교 같은 경우에는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되는 거예요. 연락사무소 같은 건 괜찮지만. 그래서 의회의 승인을 받으려고 하면 나중의 문제이기는 하지만 사실상 그게 쉽지 않은 그런 문제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비핵화를 충분히 하고 나면 미 의회도 여기에 대해서 동의해 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그래서 모든 것이 완료되면 그때 수교할 수 있고 그때 평화협정 체결할 수 있다. 제가 볼 때는 그때쯤 초청하지 않겠는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평화협정 관련해서는 미국 국회까지도 연관이 돼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는 조금 어려울 수 있는 문제고 종전선언은 사실상 그에 비해서 합의하고 서명을 하면 되니까요.

미국에서 내줄 수 있는 카드의 하나로 거론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의 한 가지 발언이 주목이 되는데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종전에 대해서도 논의를 할 것이며 관련 문서에 서명할 수도 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이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6월 1일) : 한국전쟁은 거의 70년이나 이어지고 있습니다. 회담에서 (종전 관련) 서명, 그 이상이 있을 수 있어요. (종전을 위한) 첫 작업으로 문서에 서명할 수도 있어요. 물론 뒤에 큰일이 남긴 하지만 서명은 분명히 할 수 있어요.]

[앵커]
발언을 뜯어보겠습니다. 회담에서 종전 첫 작업으로 서명을 할 수도 있다. 이 얘기를 했거든요. 회담에서 서명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인터뷰]
트럼프 대통령 말씀은 엊그저께 말하고 또 달라졌어요. 제가 6월 12일날 서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랬어요. 그런데 지금 종전선언에 서명할 수 있다는 거예요, 또. 그러면 도대체 어떤 말에 비중을 둬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읽어야 되나요.

그리고 지금 제가 의아스러운 게 종전 합의에 서명할 수 있다는 건 당연히 우리 대한민국이 들어가야 되는데 우리 대한민국 정부에는 사실상 아직 합의가 상당히 미진하기 때문에 오기 어려울 거라는 그런 언질을 줬을 거라고 저는 추정하고 있는데.

[앵커]
그러니까 청와대에서 어제 오후에 이번 북미회담에서는 종전선언 어떤 서명이나 합의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이 얘기를 어제 오후에 했거든요.

[인터뷰]
그러니까 우리 정부에는 지금 종전선언을 할 준비가 전혀 북미 간에 준비가 안 됐다는 언질이 뭔가 있었을 거라고 보는데 그렇게 해 놓고 또 자기는 종전선언에 서명을 할 수 있다. 그러면 결국 우리 대통령이 없는 상황에서 북미 간에 할 수도 있다는 걸 암시하고 있는 건데 그러면 굉장한 대한민국에 대한 실례죠.

이게 한국이 전쟁의 주 당사자인데 당연히 종전선언이라고 하는 데 서명을 한다고 하면 최소한 남북미 3자가 합의해야 되는데 여기에 김정은도 동의해야 되겠지만 김정은으로서는 북미 간에 서명하는 걸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죠.

옛날부터 북한이 마음속에 갖고 있는 게 통미봉남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걸 하자고 해서 서명한다 그러면 미국이 상당히 우리 대한민국에 섭섭한 행동을 하는 것이 분명한데 저렇게 말을 그냥 쉽게 쉽게 한다고 하는 것이 물론 좋은 길로 간다고 하는 의미에서는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는데 그래도 세계 초강대국의 지도자인데 말씀을 조금 이게 어떤 역할을 가져올 것인가를 생각하고 해야 되는데.

물론 악의를 가지고 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종전선언이라는 행위를 한다 그럴 때는 남북미 3자가 해야 되고 어제 제가 중국 대사관 직원분들을 만났는데 그분들은 거꾸로 중국도 반드시 해야 되지 않느냐 굉장히 걱정들을 많이 하고 있어요.

그런데 남북미 3자가 하는 것도 여파가 있을 것 같은데 북미 간에 종전선언에 서명한다는 건 제가 잘못 해석했기를 바라지만 절대로 그런 일이 있기를 바라지 않고요.

그리고 이번에 종전선언을 한다고 하면 종전선언은 이렇게 됩니다. 종전선언은 법적인 효력은 전혀 없어요. 따라서 종전선언이 되면 사실은 UN사령부 같은 게 해체돼야 된다고 얘기할 수 있잖아요. UN사령부라고 하는 건 한국전쟁 때문에 생긴 기구예요.

따라서 전쟁이 끝난 거 아니에요, 종전선언을 했다면. 그러나 종전선언이 돼도 휴전협정이 유효합니다. 법적으로 유효한 건 휴전협정이에요. 따라서 종전선언이 돼도 UN군사령부는 해체가 안 돼요.

그러니까 그다음에 평화협정이 체결돼야 평화체제로 가는데 그 기간은 최소한 1년 걸릴 거라고 봐요. 따라서 평화협정이 체결된 때 김정은이 미국을 간다면 그건 금년이 아니고 내년일 거라고 보는데. 따라서 지금 미국에서 나오는 백악관 정상회담, 마라라고 정상회담이라고 하는 것은 이건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회담은 아닐 것이라고 보고요.

지금 제가 느끼는 감으로는 핵 문제 때문에 다 이게 있는 거잖아요. 핵 문제에 대해서 논의할 게 상당히 많이 남았어요, 지금. 핵 문제 자체를 논의하기 위해서도 몇 단계를 더 가야 되기 때문에.

[앵커]
의제가 세부적으로 조율할 게 많다고 보시는 거군요. [인터뷰] 미국은 지금 평화협정을 얘기하고 있는 게 아니라고 저는 봅니다. 미국이 보는 건 궁극적으로 비핵화를 해야 되는데 비핵화를 위해서 정상회담 3번 정도는 필요하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김열수 교수님, 종전선언을 이번에 북미 정상회담 끝나고 하느냐 마느냐, 남북미가 하느냐 마느냐 이게 관심이었는데 지금 홍현익 박사님이 틀렸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를 하시면서 북한과 미국 양자 간에 종전선언을 혹시 하면 어떻게 하나 이런 얘기를 해 주셨거든요. 이 가능성이 어느 정도나 된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볼 수는 없어요. 가능성은 있다고 봐야죠. 그런데 이런 거예요.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고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 고민의 핵심은 이번에 미북 정상회담을 하고 난 뒤에 그 결과물, 소위 말해서 그게 합의문으로 발표를 할지 언론성명으로 발표를 할지 모르겠지만 그게 나오는 것이 사실은 어느 정도 성과가 있어야 되거든요.

예를 들면 9.19 공동성명보다 더 나아야 한다든지 그렇지 않으면 이란 핵협정까지 파기했잖아요. 그것보다는 더 나아야 되잖아요. 그런데 그 정도 안 나오면 말도 못할 정도의 곤경에 처하게 될 거거든요.

그러면 중간선거도 날아가는 거고. 중간선거 날아가면 탄핵으로 넘어가는 거고 당연히 재선 안 되는 거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 거예요. 지금 계속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확실하게 CVID만 해라. 그러면 종전선언 우리 할 수 있다고 하는 거고요. 게다가 서명 안 하면...

[앵커]
역시 압박 차원의 발언인 거죠?

[인터뷰]
압박 차원의 발언인데요. 제가 볼 때는 이래요. 서명 안 하겠다고 하는데 서명까지 얘기하는 이유는 그냥 종전선언이라면 말 그대로 선언이잖아요. 선언인데 내가 네가 CVID 쪽만 하면 정말 종전선언이라는 것에 서명까지도 해 줄 수 있다. 그러니 너 CVID 해라라고 압박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게 정말 제가 볼 때는 성김 대사하고 최선희 부상 사이에 계속해서 협상을 하고 있지만 합의문이 크게 보면 몇 가지 문단으로 나눠질 수 있지 않겠어요? 그중에 분명히 블랭크가 몇 개 있어요.

이것은 결국 양국 정상이 최종적으로 결심해야 될 내용인데 그중에 지금 북한이 안 다가오고 있는 부분이 바로 CVID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김정은이 여기서 통 큰 결단만 해 주면 나는 종전선언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명까지 해 줄 수 있어.

[앵커]
그날 해 줄 수 있다, 그날 그 자리에서.

[인터뷰]
그렇죠. 그렇게 되면 우리 대통령 부르시는 게 조금... 이게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거잖아요. 그렇다고 해서 우리 대통령께서 미리 가 계실 수도 없는 거고. 그래서 아마 이런 차원에서 우리 청와대는 청와대대로 발표한 내용이 의미가 있는 거고 또 트럼프는 트럼프대로 발표한 내용이 의미가 있는 거고.

그래서 우리 홍 박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우리는 원하지는 않지만 정말 이 회담의 결과가 잘 되면 미국과 북한 사이에 종전선언과 함께 거기에 정말 말도 안 되는 서명까지도 있을 수 있다라고 그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는 것이죠.

[앵커]
그러니까요. CVID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마지막 결단에 따라서 급하게 즉흥적으로 종전선언이 이루어질 수 있고 이렇게 되면 한국에 통보할 시간이 물리적으로 없을 것이다, 이런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양쪽에서 나온 말이 다 이런 맥락으로 이해를 하면 된다고 얘기해 주셨거든요.

[인터뷰]
그러니까 제가 우려하는 건 큰 그림으로 보면 아주 냉철하게 말씀드려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의 페이스에 말려들고 있다고 저는 봐요.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애초에 장담했던 것이 가시적으로 나오는 것이 하나도 없어요.

우리가 착각하기 쉬운 게 김계관과 최선희가 담화를 발표해서 볼턴과 펜스 부통령을 크게 모욕을 했다고 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취소했잖아요. 그다음에 김계관이 다시 담화를 했잖아요. 그걸 사과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전혀 사과문이라고 생각하지 않고요.

정중하게 태도만 바꿨을 뿐이에요. 우리가 정상회담은 하고자 하는 마음은 강하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하는 친서 내용도 보면 굉장히 따뜻한 내용이다, 정상회담을 꼭 하고 싶다, 열망이 보인다 이런 식이잖아요.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바라는 게 CVID잖아요. CVID에 대해서는 지금 북한 당국의 어떤 책임자도 CVID를 받겠다는 얘기를 한 사람이 없어요. 그러니까 기본이 안 돼 있는 거예요. 기본이 안 돼 있고 김정은은 딱 진지를 지키면서 고수하고 있어요.

그런데 어떻게 보면 미국이 초강대국이니까 미국의 협상력이 더 강하다고 우리가 생각하기 쉬운데 김정은은 교묘하게 11월달에 중간선거는 다가오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에서 러시아 스캔들도 있고 성 스캔들도 있고 해서 굉장히...

[앵커]
이 상황을 북한이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인터뷰]
김정은이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의 비위를 맞추고 정중하게 태도는 바꾸고 굉장히 위대한 대통령이다, 북미 정상회담도 추진하시고 정말 리더십에 감탄한다 이렇게 하면서 실제로 진짜 양보해야 될 건 안 하고 있다고 제가 보는 거거든요.

[앵커]
실리를 챙기고 있다.

[인터뷰]
그런데 제가 걱정하는 부분은 뭐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반드시 6월 12일날 성과를 내야 되잖아요. 그런데 거기서 돈을 쓰면 또 안 돼요. 미국 국민의 세금을 또 주면 안 돼요.

그러니까 비용도 한국, 중국, 일본한테 비용은, 일단 거기까지는 용납이 되는데 주한미군 문제, 한미동맹, 이런 문제까지도 양보할 가능성이 있고 종전협정 이런 것도 한국과 의논 없이 할 수도 있다는 거예요. 그게 트럼프의 위험성이에요, 제가 볼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설마 그러지 않으시리라고 보지만 아무도 트럼프 대통령을 말리지 못해요. 사실은 북미 정상회담을 우리 정의용 실장이 미국 대표단 파견했을 때 주변의 참모들, 매티스 장관부터 해서 북미 정상회담 하시면 안 됩니다 그랬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들이 북한 하나 다루지 못한 건 참모들 얘기를 들어서 그런 거다. 따라서 나는 내가 대통령이니까 내가 한다. 그래서 주변의 아무도 트럼프 대통령을 말리지 못해요.

[앵커]
그런 만큼 위험성도 높다.

[인터뷰]
위험성도 있는데 그러니까 진짜로 미국과의 긴밀한 조율이 필요한데 진짜 트럼프 대통령한테 선을 대서 진짜로 뭘 생각하시는지를 알아야 될 것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자칫하면 우리가 데탕트나 긴장 완화는 오지만 우리가 바라지 않는 부분에서 올 수가 있어요. 북한은 핵을 계속 가지고 긴장만 풀어지는 그런 상황만 오는 건 우리한테 바람직하지 않죠.

[앵커]
그러니까요. 지금 우리 정부가 지금 말씀 들으니까 끝까지 잠시도 긴장을 놓으면 안 되겠다 다시 한 번 생각을 하게 되고요. 북미 회담 끝나고 바로 종전선언이 있을지, 남북미 정상회담이 있을지, 아니면 정말 이번에 안 할지, 북미 간에 할지 이건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인데요.

이분은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얘기 들어보고 계속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 : 저는 단번에 끝나지 않기 때문에 12일 트럼프·김정은 회담하고 13일이라도 남북미 정상회담을 해서 여기에서 우리가 비핵화를 해서 빨리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으로 가자 하는 것을 상징적으로 세 정상이 발표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행은 거의 확실하다, 이렇게 어제 꿈에 나타났습니다. 청와대에서 그렇게 공식적인 연락은 못 받았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교감, 또는 낮은 단계의 통보는 있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사전투표를 하시고 외교부 의전장이 싱가포르에 가서 한-싱가포르 정상회담 준비한다. 하지만 떡 본 김에 제사 지내는 겁니다.]

[앵커]
박지원 의원의 예지몽이 맞을까요? 문재인 대통령이 갈 것이다 이렇게 전망을 했는데요.

[인터뷰]
종전선언 문제는 김영철 통전부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얘기했어요. 종전선언은 미북 정상회담 전에도 할 수 있다라고 얘기했어요.

그거 아마 기억하실 텐데 그렇다고 하면 12일날이 지금 미북 정상회담 하는데 그 앞이면 11일날이잖아요. 그러면 11일날도 할 수 있다. 이게 계속해서 북한에 던지는 메시지거든요.

우리가 이 정도로 적극적으로 해 줄 테니까 체제 보장 그거 걱정하지 말아라라고 하는 건데 그래서 지금 날짜를 보면 결국은 12일날 현지 시간으로 9시인데 사실상 불가능하죠.

또 트럼프 대통령이 10일날 밤에 도착할 수도 있고 11일날 아침에 싱가포르에 도착할 수도 있는데 물리적으로 11일날 하는 것도 거의 힘들다라고 봐야죠. 그러면 지금 얘기한 것처럼 12일이나 13일날 1박 2일로 만일 회담이 연장되면 가능할 수도 있죠, 남북미 위에서.

문제는 이런 거예요. 결과가 좋아야 되는데 미국하고 북한하고 정상회담해서 합의된 결과물이 별로 없고 아무것도 없는데 여기에 종전선언만 해버리면 아마 트럼프 대통령은 곤경 더하기 곤경, 아마 곱하기로 받을 거예요. 그래서 그것은 제가 볼 때는 압박의 차원에서 계속해서 얘기하는 거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저는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회담의 변수가 워낙...

[인터뷰]
그게 핵심이죠.

[앵커]
블랭크가 생각보다 많을 수도 있는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당장 다음 주 화요일이 정상회담이잖아요. 그러면 우리 정부는 뭔가 대답을 기다려야 되는데 이 마지노선은 언제까지일까요?

[인터뷰]
통상 지금 나오는 얘기로는 이번 일요일까지 연락이 없으면 대통령께서 가시기 어렵다 이렇게 하는데 그런데 지금 보니까 성김, 최선희가 철수해서 싱가포르로 가서 계속 회담을 이어간다는 얘기는 아직 최종 합의가 안 나왔고 다른 어느 정상회담보다도 이를테면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 그러면 합의문의 90% 이상은 이미 나와 있는 거예요.

나와 있고 공동선언문도 대개 나와 있고 10%만, 그것도 아주 문구 몇 개 고치고 그리고 공동성명 나오고 하는데 이번에 싱가포르 정상회담은 이건 다른 거죠. 왜냐하면 지금 합의문이 없다고 보고요.

큰 틀에는 있어요. 북미는 서로 상대방을 존중하고 평화 공존하고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지도자로서 북한을 침공할 의사가 전혀 없다, 이런 내용에다, 구체적인 내용 없이.

그다음에 북한은 궁극적으로 완전한 비핵화는 판문점 선언에서 했으니까 거기서 하나 더 얹어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하기로 약속했다. 거기다가 불가역적인이 들어가야 되는데, 그래야 CVID가 되는데 불가역적인 정도는 빼고 얼버무리는.

그런데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는 완전한 비핵화 하는 걸로 보이는 그런 거 정도만 돼 있지 진짜로 거기서 CVID 그게 딱 못 박히느냐. 제가 볼 때는 그건 쉽지가 않아요.

[인터뷰]
이게 문제가 되는 게 4.27 판문점 선언에서 완전한 비핵화 했잖아요. 완전한 비핵화, CVID 중에서 두 개. 그리고 9.19 공동성명에서는 검증 가능한 비핵화. 하나 남은 게 이리버서블이에요.

그러면 이거 빼고 세 가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비핵화, 이것만 얘기하면 그래, 그 전의 것하고 뭐가 달라졌어. 더 나은 담화문이 나온 게 뭐야. 정상회담을 했는데 정상회담 결과가 뭐가 남았지? 이게 비판인 거예요.

그래서 검증 가능한 얘기가 나오는 거고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공부한다고 하는 것이 바로 카자흐스탄 모델에서 보고 있는 게 바로 그런 거라고 볼 수 있는데 그게 바로 소위 말하는 핵 물리학자들, 미사일 과학자들, 전직과 관련된 내용들이거든요.

그래야 이리버서블하게 되는 거예요. 되돌이킬 수 없는 정도로. 그래서 이 부분이 들어가야 되는데 여기에 대해서 김정은 위원장이 한발 못 다가가는 거죠. 그래서 만일 통 큰 결단을... 이건 김정은 위원장 말고는 누구도 할 수 없는 거예요.

왜 그러냐면 그 전에 완전한 비핵화 그다음에 검증 가능한 이 말은 다 한 번씩 썼기 때문에 이건 동의하지만 되돌이킬 수 없는 이 말은 못 썼다는 말이죠. 그래서 이거 결심할 수 있는 사람은 김정은 위원장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이 정상회담 할 때 이거 오케이 그러면 모든 것이 아주 잘 풀려나가는데 여기에 대해서 끝까지 고집을 부리면 굉장히 힘든 그런 회담이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앵커]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지금 약간 장밋빛으로 흐르고 있지만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이런 상황까지 염두를 해 둬야겠군요.

[인터뷰]
제가 그려지는 약간의 우려는 서로 두 지도자가 만나서 웃고 포옹도 하고 그리고 마지막에 악수하고 헤어지지만 합의문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합의문은 없을 수 있고 그 이유는 합의문을 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단지 그런 상태로 헤어지고 웃으면서 헤어지고 다음 정상회담 날짜 정도는 잡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렇게 헤어진다고 할 때 트럼프 대통령은 상당히 정치적으로 곤경에 처하는데 합의문에 서명하면 더 곤경에 처할 수가 있어요.

왜냐하면 이란 핵 합의에는 핵물질의 95%를 외국으로 이전시키고 그다음에 사찰도 상당한 수준의 사찰을 받게 돼 있어요. 군사시설도 사찰을 받는데 단지 이란과 상의한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본래 북한이나 보통 불량국가들은 사찰을 받아보지를 않아요. 군사시설은 일체 안 받는데 이란과 핵 합의는 군사시설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란과 합의가 필요하다.

그런데 합의를 왜 받느냐 그래서 깬 거거든요. 그런데 북한한테 CVID를 만약 못 받는다 그러면, 거기다 서명하면 굉장히 트럼프 대통령 곤경에 몰릴 거예요. 그러면 이란하고 핵 합의는 왜 깼냐.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게 내가 정상회담을 여러 번을 한 과정이라고 봤기 때문에 오늘 첫 걸음을 잘 뗐다,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형성했고 그리고 비핵화로 갈 수 있는 구체적인 목표를 확인했다. 그러나 오늘 구체적인 합의는 없다. 그러면서 헤어질 가능성이 저는 있다고 봅니다.

그랬을 경우에 김정은 위원장은 엄청난 승리를 거둔 거죠. 그야말로 세계 최강의 초강대국이고 서방의 최고 강력한 나라인데 거기 원수를... 사실 김정은 위원장은 7시간밖에 안 걸리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15시간 와야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훨씬 더 먼 거리를 오게 하고 체면 다 세우고 그리고 돌아간다고 하면 미국이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동맹국이 낭패를 보는 건 우리한테 바람직하지 않고 상당한 진전이 있어야 되는데 나름대로 저는 상당한 우려를 가지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CVID에 대해서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어느 정도 확답을 받아내느냐 이걸 명문화를 하느냐 마느냐 이 여부에 따라서 앞으로 회담이 술술 풀릴지 아닐지 이걸 전망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데 어쨌든 회담이 이루어지기까지 김정은에 대해서 CIA에서 분석을 한 보고서가 있었답니다. 서구 문화에 대한 동경이 있어서 어떤 지도자보다 상대하기 쉬운 그런 지도자다. 이런 보고서가 있었는데 이 보고서가 영향이 있었을 것이다. 일본 언론에서 이런 분석이 나왔거든요. 이 분석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일본 분석이 워낙 맞을 때도 있고 안 맞을 때도 많고 그러기는 해서 일본에서 분석한 걸 그대로 제가 얘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요. CIA에서는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CIA 국장을 하면서 제일 먼저 한 것이 코리아 미션센터를 설치하는 거였잖아요.

그래서 한반도 미션센터를 설치해서 오로지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만 집중할 수 있도록 이걸 별도로 할 정도로 굉장히 관심이 많았고 그러는 과정 속에서 제일 해야 될 것이 바로 김정은 위원장의 동선, 김정은 위원장의 성격, 이 모든 것을 파악하는 거였거든요.

그래서 파악한 것이 아마 트럼프 대통령한테 갔을 텐데 그래서 무슨 상대하기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것은 저는 전혀 믿지 않아요. 그런 것은 아니고 오히려 비핵화의 의지. 그것이 결국은 어떻게 보면 제재의 결과라고 볼 수가 있겠죠.

거기에서 물밑 접촉을 통해서 그 의지를 확인했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오늘날 이런 데까지 오게 됐고 거기에 우리 한국 대통령이 결정적인 역할을 많이 했다 이렇게 보죠.

[앵커]
어쨌든 회담은 나흘 남았고요. 지금 회담이 열리는 센토사 섬은 경계가 굉장히 강화됐다 이렇게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싱가포르에서 북한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였던 김창선 부장이 베이징에 갔는데 하루 만에 다시 싱가포르로 왔습니다. 어떤 이유들을 추정해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아직 정상회담장만 정해졌지, 숙소가 확정... 발표만 안 한 거겠죠, 사실. 김창선은 풀러턴호텔에 머물렀고 그런데 그 지역은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이 안 된 곳이에요. 그러니까 김정은이 머무르는 곳을 특별행사구역으로, 모르죠, 막판에 지정할지는 모르죠.

그런데 일단 지금 상황에서는 거기는 지정을 안 했고 샹그릴라 호텔 있는 그 지역하고 거기 미국 대사관도 있고 샹그릴라 호텔도 있고 한국 대사관도 근방에 있고.

그런데 거기서 회담장까지는 차로 한 20분 이내로 갈 수 있는데 김정은의 숙소가 세인트레지스라고 하는 호텔인데 저기가 2015년에 시진핑 주석하고 마잉주 대만 총통하고 양안 정상회담을 했어요. 그때 시진핑 주석이 머물던 곳이 세인트레지스 호텔입니다. 그래서 저 호텔에 시진핑 주석도 머물렀으니까 얼마나 좋은 호텔이겠어요. 그리고...

[앵커]
그리고 거기서 김창선 부장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하고요.

[인터뷰]
보안이 확실하다는 거죠. 왜냐하면 시진핑 주석이 머무를 정도면. 그래서 저 호텔로 하기 위해서 다시 가서 준비를 하고 그다음에 아마 최선희나 북한 협상단하고 성김 포함해서 랜달 슈라이버나 앨리슨 후커, 다 저쪽으로 옮겼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거기서 나름대로 상급 지휘관으로서 나름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

그러니까 정상회담을 실질적으로 준비하러 간 거죠. 지금까지는 준비하기 위한 회담을 한 거고, 장소 물색한 거고 이제는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김정은을 기다리겠죠, 저기서.

[인터뷰]
김창선이가 베이징에 갔다가 평양으로 안 들어가고 다시 싱가포르 간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어요. 하나는 베이징에서는 중요한 것이 혹시 지금 참매 1호가 못 가면 비행기를 빌려야 되는데 그 비행기 빌리는 문제, 이 문제를 논의했을 수도 있다.

물론 싱가포르가 비행기 대줄 수도 있고 중국이 대줄 수도 있는데 그런 문제가 하나 있고 또 하나의 문제는 바로 지금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로 갈 때 어차피 중국 영공을 통과해야 되니까 그렇게 되면 중국에서 지금 얘기하고 있는 것이 전투기로 호위해 주겠다고 얘기하는 거잖아요.

[앵커]
이런 호위를 요청하러 갔을 수 있겠군요.

[인터뷰]
그렇죠. 전혀 아무것도 요청도 안 하는데 중국이 나서는 것도 웃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논의 때문에 베이징에 하루 정도 머물고 다시 급히 싱가포르로 돌아간 이유는 홍 박사가 얘기한 것처럼 원래는 풀러턴 호텔에서 하려고 했는데 다시 세인트레지스 호텔로 정해진 것 같아요.

이게 특별행사구역으로 들어가 있고 그래서 이제는 들어가서 본격적인 준비를 해야 되기 때문에 그래서 다시 백해서 돌아갔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앵커]
그렇군요. 세인트레지스 호텔은 저희 싱가포르에 가 있는 강진원 기자가 이 앞에서 오늘 중계를 해 보려고 했는데 무산됐다고 합니다. 워낙 경계가 강화돼서. 아마 그래서 김정은이 머물 숙소다 이런 분석이 더 설득력을 얻는 것 같기도 하고요.

김정은 위원장, 싱가포르에 자신의 전용기 참매 1호를 타고 갈 것이다 이런 예상은 많은데요. 하지만 여러 여건상 중국을 경유해서 싱가포르로 갈 것이다 이런 분석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내용 들어보시죠.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 : 중국을 들러서 갈 수도 있다고 지금도 확신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의 자존심이나 김정은 위원장의 체면을 건드는 것은 안 좋은 일이지만, 실제로 인정을 하지만 참매1호기, 김정은 위원장 전용기가 물론 비행은 싱가포르까지 할 수 있었지만 너무 노후했고 제가 알고 있기로는 최근에 전용기가 문제가 있었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중국을 한 번 경유해서 거기에서 싱가폴로 가지 않겠는가. 이건 과학적 분석이었고 중국까지 가는 것은 아마 기차를 이용해서도 갈 수도 있고 거기에서부터 참매1호기를 타고 갈 것이다…]

[앵커]
아까는 꿈 얘기 했는데 과학적 분석 얘기를 하셨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중국을 경유해서 호위를 받으며 갈 수도 있고요. 참매 1호 타고 그냥 갈 수도 있고 제3국 얘기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저도 애초에는 주체사상에다가 자주성을 항상 강조하니까 무리해서라도 참매 1호를 타고 갈 줄 알았는데 오늘 모 일간지에 보면 제3국 비행기를 타고 갈 가능성이 있다, 빌려서. 제3국이라 함은 중국 또는 싱가포르일 것 같아요.

미국이 모시러 가지는 않았을 테고 싱가포르 외무장관이 평양에 가 있잖아요. 평양에 가서 리용호를 또 만나서 외무장관 회담을 하는데 싱가포르 외무장관 바빠요.

얼마 전에는 미국을 갔고 지금은 평양을 갔는데 정상회담 준비하고 싱가포르 이미지가 크게 개선되니까 아마 그런 것 같은데 싱가포르 에어라인 항공사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싱가포르에서 비행기를 빌려주려고 할 것 같은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타고 가는 에어포스원과 거의 상응하는 비행기를 빌려달라 이러고 있답니다. 그래서 지금 나오는 얘기들이.

[앵커]
신빙성 있는 얘기입니까?

[인터뷰]
그렇죠. 기왕에 빌릴 거 상당히 규모가 크고. 그래서 미국은 또 더군다나 에어포스원에다가 디코이라고 해서 똑같은 비행기 하나를, 또 두 대가 간다는 것 아니에요.

그러니까 김정은 위원장도 나오는 얘기가 재미있는 게 지금 참매 1호를 타고 가면 참매 1호 비행기가 아무래도 작으니까 김정은 위원장 도착하는 모습은 중계 안 할 가능성이 있다.

왜냐하면 북한이 창피해할까 봐. 미국의 에어포스원보다 작고 왜소하다고 그럴까 봐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어쨌든 간에 김정은의 신변이 중요하니까 아마 빌리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확신해서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싱가포르 비행기 또는 중국 비행기 또는 참매 1호. 세 비행기 중에 하나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김열수 교수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인터뷰]
옛날에 최룡해, 지금 일종의 북한의 2인자죠. 그 양반이 러시아에 갈 때 참매 1호하고 같은 기종 그걸 타고 가다가 회항했거든요. 그래서 급히 중국에서 내려서 수리하고 다시 타고 가고 하는 그런 생쇼를 벌인 적이 있는데 똑같은 기종이란 말이죠.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참매 1호는 지금 다롄밖에 간 적이 없잖아요.

그래서 제가 계속해서 외신도 그렇고 내신도 그렇고 계속 관심을 두고 있었던 게 참매 1호가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하는 것. 그거 지금 여러 나라의 언론들이 이미 가 있어서 계속 확인하고 있을 텐데 아직도 한 번도 거기까지 시험비행했다는 게 없거든요.

분명히 시험비행 안 하고는 그냥은 절대로 못 가요. 만일에 공군 비행장으로 가면 포착 못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어요. 그래서 아마 제가 볼 때는 에어포스원도 그렇고 또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비행기를 타고 가든지 간에 아마 내리는 공항은 창이공항이 아니고 공군비행장에 내릴 가능성이 있다.

그럴 경우에는 언론의 노출은 피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은 있죠. 어찌됐든 제가 볼 때는 현재까지도 참매 1호 또는 동일 기종이 싱가포르 공항에서 여러 전 세계 언론들에 한 번도 노출된 적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제3국 비행기를 차용해서 가는 것이, 그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졌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앵커]
두 분 다 이 가능성이 조금은 높아 보인다 이렇게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

[인터뷰]
공항 자체는 공군 공항이 될 가능성이 월등히 크다. 왜냐하면 창이공항이 세계적인 공항이잖아요. 저 많은 비행기들을 통제를 해야 돼요. 민폐를 많이 끼치고 그다음에 혹시 도착하는 무렵에 테러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공군공항이 훨씬 더 안전하기 때문에 공군공항을 이용할 가능성이 훨씬 크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어쨌든 각종 테러 위협 가능성 무릅쓰고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까지 이것도 사실 예상을 뒤엎은 그런 결과였는데요. 가게 됐는데 회담이 열리는 센토사 섬, 싱가포르 정부가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해서 철통경비를 하고 있는 이런 상황이고요.

싱가포르 현지에서는 또 역사적인 회담을 앞두고 재미있는 마케팅도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장민정 앵커가 준비했습니다.

[앵커]
우리 시간으로 다음 주 화요일 오전 10시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 회담장에 마주 앉게 됩니다.

말레이어로 '평화와 고요'를 뜻하는 센토사 섬을 미리 둘러보시죠. 센토사 섬은 싱가포르 본섬과 700m 길이의 다리로 연결돼 있습니다.

모노레일이나 케이블카를 타고도들어갈 수 있지만 두 정상이 차로 이동한다면반드시 이 다리를 거쳐야 합니다.

요 며칠 카펠라 호텔 주변에서는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외부인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고요. 경찰이 수시로 순찰하면서 군용기와 군 헬리콥터가 자주 눈에 띄고 있습니다.

카펠라 호텔에서 5분만 걸어가면경치가 아름답기로 소문난 '팔라완 비치'가 있는데요.

회담 분위기가 좋다면 이곳에서 색다른 장면이 연출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습니다.

4월 남북 정상회담의 '도보 다리 회담',5월 북중 정상회담의 '다롄 해변 산책 회담기억하시죠? 두 정상이 자연을 배경으로 둘만의 대화에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도이런 분위기를 바로 이곳에서 연출할 수 있을까요.

싱가포르 분위기도 상당히 들떠있습니다.

현지 식당에 등장한 북미정상회담 특별 메뉴들인데요. 맨 끝에 있는 게 바로 김치볶음밥입니다. 한국산 김치와 미국산 쇠고기를 버무린건데요.

북한의 인공기와 미국의 성조기로 장식한 햄버거,트럼프 대통령이 즐기는 콜라와 한국의 소주를 섞은 칵테일까지 등장해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정상회담에 상징적으로 햄버거 메뉴가 등장할까 이 부분이 관심이었는데 양국 깃발을 꽂은 햄버거가 싱가포르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하네요. 센토사 섬은 여기 차단만 하면 완벽한 경호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지 않습니까?

[인터뷰]
저도 싱가포르 가서 센토사 섬에는 가봤는데요. 카펠라호텔은 못 잡았습니다. 너무 비싸서요. 할 수 없이 본토라고 얘기하면 좀 곤란하지만 싱가포르는 굉장히 독재성이 강한 민주국가잖아요.

그래서 구역을 잘 구분을 해 놨습니다. 사람들이 사는 곳 그다음에 커머셜 에어리어, 상업하는 곳, 그다음 리조트 에어리어. 그러니까 센토사 엄이 바로 리조트 에어리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유니버셜스튜디오도 있고 골프장도 있고 그리고 카펠라 호텔이 대표적인 곳인데요.

카펠라 호텔은 본섬에서 이렇게 보면 위에 툭 올라와 있어요, 산 위에 있는 것처럼. 그래서 거의 요새처럼 보이는 건데요. 두 가지 차원에서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봐야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쪽으로 들어가려고 한다며 다리 그쪽만 차단하면 굉장히 경호가 좋고요.

그다음에 카펠라 호텔보다 더 높은 건물이 하나도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경호, 경비에 훨씬 더 도움이 많이 되겠죠. 세 번째는 카펠라 호텔로 들어가는 곳이 꼬불꼬불하게 들어가 있는데 우리나라 호텔로 생각하면 우리나라 호텔은 다 도로 옆에 있잖아요, 대부분이.

그런데 카펠라 호텔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 마치 골프장에 들어가면 몇백 미터 쭉 올라가서 클럽하우스에 도착하는 것처럼 카펠라 호텔도 이게 몇백 미터를 들어가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차단할 수 있는 곳이 굉장히 많죠.

그렇기 때문에 경호, 경비에 이곳만큼 더 좋은 데가 없기 때문에 카펠라 호텔로 정해진 것 같은데 저도 기회가 되면 거기 가서 한번 자봤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카펠라 호텔 비싸서 못 가셨다고 하는데 몸값이 앞으로 더 높아질 것 같아요.

[인터뷰]
그럴 가능성은 있죠.

[앵커]
또 하나 짚어볼게요. 김정은 위원장하고도 친분이 있고 트럼프 대통령하고도 친분이 있는 코트의 악동 데니스 로드먼. 싱가포르 동행할까, 이 부분도 관심인데 본인이 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모양입니다. 그런데 가는 게 어떤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 안 가는 게 나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로드먼은 우연히도 전 세계에서 트럼프와 김정은 둘을 다 잘 아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라고 합니다. 로드먼은 미국의 연예인이나 지식인, 언론인 상당수는 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았죠.

그런데 로드먼은 트럼프를 지지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엔터테인먼트 쇼에 두 번이나 출연해서 트럼프 대통령을 잘 알고 지지자이고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하고는 김정은 위원장이 워낙 농구를 좋아하니까 그래서 김정은의 초청으로 몇 번 평양을 갔고.

그다음에 트럼프 대통령의 저서, 아주 베스트셀러인 거래의 기술. 그 책을 직접 김정은 위원장한테 읽어봐라 그랬을 정도니까 자기가 가면 두 지도자 간의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충분히 부드럽게 해 줄 수 있다 그러면서 저 사람도 흥행을 하는 거죠. 트럼프 대통령 못지않은 사람이죠.

[인터뷰]
제가 볼 때는 로드먼이 가는 건 자유예요. 그런데 그걸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를 한다든지 김정은 위원장이 그 사람하고 악수를 한다든지 그렇지 않으면 세 사람이 같이 모여서 사진을 찍는다든지. 지금 이 회담이 어떤 회담입니까?

이게 비핵화 회담인데 비핵화 회담 자체가 희화화되는 거죠. 정말 저는 저걸 보면서 참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다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본인도 자중해야 되고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고 김정은 위원장도 자중자애해야죠.

[앵커]
엄중한 회담인 만큼 희화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의견을 주셨습니다.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지금 북한의 비핵화, 체제 보장 주고받기 디테일 협상이 남아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아까 김열수 교수님이 말씀하셨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열공 모드에 들어갔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 지금 넌-루거 방식을 보고받았다 이런 얘기가 나오거든요. 핵 폐기의 방식인데 정확히 어떤 방법인 걸까요?

[인터뷰]
냉전이 종식되면서 고르바초프가 굉장히 평화공세를 가지고 스스로 중거리 미사일은 완전히 다 소련의 핵무기를 다 폐기했죠. 그게 1987년인데 그리고 나서 소련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소련이 해체되니까 공화국이 15개잖아요.

카자흐크스탄 그다음에 백러시아, 우크라이나 이런 데도 핵무기들이 산재해 있었어요. 그런데 미국에서 가만히 보니까 소련이 붕괴될지 모르는데 러시아는 워낙 강력하고 과학자도 많고 군사력이나 치안이 확실하니까 괜찮은데 카자흐크탄이나 우크라이나 여기가 독립을 하려고 해요.

독립하는데 핵무기가 수백 개씩 있는 거예요. 이거 안 되겠다. 그러면 러시아가 그 핵무기를 다시 가져가고 해체하고 할 돈도 없어요.

그래서 미국 의회에서 샘 넌하고 리처드 루거라고 하는 의원 둘이 법안을 냈는데 러시아 외에 타 소련공화국에 있는 핵무기를 러시아로 이전하고 그다음에 그 지역에 있는 핵 과학자들, 이런 사람들을 다른 직업도 알선해 주고 하는 핵 해체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법안을 제안해서 통과가 된 겁니다.

그래서 넌-루거 법안인데 통과돼서 미국이 상당히 국제사회의 평화에 기여했죠. 노벨평화상 받을 정도로. 그래서 카자흐스탄이나 우크라이나나 백러시아에 있는 핵무기를 러시아로 다 옮기고 과학자도 다른 직업을 알선해 주고.

그랬기에 북한 같은 데 이런 과학자들이 실업자가 되면 돈 벌려고 팔려갈 수도 있는데 이 사람들 대부분 못 가게 한 게 이 법안입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걸 연구한다는 건 상당히 바람직한 거예요.

왜냐하면 북한한테 나름대로 합리적인 인센티브를 주면서 핵을 폐기하라고 하는 방법, 성공한 방법이기 때문에. 그런데 이게 나중에 가서 조금 문제가 생긴 건 뭐냐하면 우크라이나한테 핵을 포기하면 체제안전 보장 해 준다고 해서 러시아는 공격하지 않고 나토도 러시아 공격하면 지켜준다고 했는데 크림반도 뺏길 때 안 지켜줬고 러시아는 공격했고.

그러니까 이게 약간의 흠이 갔지만 그래도 성공한 핵 폐기 프로그램이니까 이걸 트럼프가 공부한다는 건 상당히 바람직하다 이렇게 봅니다.

[인터뷰]
이게 의미가 있는 게 리비아 모델은 우리가 한마디로 하면 선 비핵화, 후 보상이잖아요. 그런데 카자흐스탄 또는 우크라이나 모델 이렇게 얘기하면 이건 비핵화와 보상의 병행 추진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보는 거고요.

두 번째는 트럼프 대통령이 열공한다는 것을 저는 믿지 않아요. 이분이 열공하실 분도 아니고요. 또 이분 스스로가 그 전에 안보 보좌관 했던 맥 매스터라고 하는 분, 이분은 굉장히 보고할 때 설명을 많이 하고 그랬던 분이에요. 그러니까 그거 귀찮아서 자른 분이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거든요. 열공은 안 하실 거라고 보고요.

세 번째 말씀드릴 것은 제가 넌-루거 법안에 보니까 ICBM 그때 우크라이나에서 537기가 폐기가 됐고요. 핵폭격기 128대, 이것도 폐기됐고요. 핵잠수함 27척 그리고 핵잠수함에서 쏘는 SLBM 그거 496기. 말도 못 해요.

우크라이나가 독립됐을 당시에는 우크라이나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강력한 핵무기 보유 국가였어요. 여기에 넌-루거 법안을 통해서 4년 동안 16억 달러를 지원을 해 줬는데요.

그 지원 속에 가장 핵심적인 것 중 하나가 이거 가지고 다 폐기하고 했지만 핵 미사일 기술 인력 5만 8000명, 이거 전직하는 데 돈이 들어간 거거든요. 이게 바로 CVID 할 때 I예요.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여기에 지금 열공하고 있는 거고 형식적인 열공이든 진짜 열공이든 모르겠지만 열공하고 있는 거고 그것을 지금 북한보고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는 거예요. 그렇죠?

[앵커]
이 방식이 북한과 협상에서 차용될 수 있는 이런 여지가.

[인터뷰]
그래서 비핵화 해라, 보상해 준다. 대신에 I까지 가야 된다, 이리버서블한 거. 그러면 전직까지 가야 완전한 비핵화가 되는 거잖아요.

[앵커]
그렇죠. 어쨌든 회담의 배석자들도 지금 결정이 된 그런 상황입니다. 특히 미국 측에서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배석을 할까 관심이었는데요.
합류를 했습니다. 관련 영상 보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조금 밀려나나 싶었는데 결국 마지막에 합류를 하게 됐는데 강경파잖아요. 싱가포르 가게 됐는데 트럼프의 히든카드가 될까요?

[인터뷰]
볼턴이 만약 싱가포르 안 간다 그러면 사표 내야죠. 안보보좌관인데 초미의 관심사일 뿐 아니라 안보 문제의 제일 정상에 있는 분인데 이 문제에 배석을 못 한다면 사실 사표 내야 되는데.

그런데 싱가포르는 가지만 중요한 것은 김정은과의 정상회담에 배석하느냐인데 배석을 하느냐를 보면 어느 정도 계속 갈 건지 알 수 있는데 배석을 안 한다고 하면... 그리고 이 사람은 일종의 보험이에요.

만약 김정은과의 협상이 안 됐을 때 강경책으로 갈 때 활용할 수 있고 볼턴이 같이 간다고 하는 것 자체가 김정은에 대한 압박이기도 하고. 펜스 부통령은 안 가죠. 매티스 장관도 안 가고. 펜스도 굉장히 강경파인데. 그리고 제가 주목해서 보는 사람은 므누신 재무장관이 가느냐.

므누신 재무장관은 제재를 담당하는 사람인데 김정은은 므누신을 오히려 보고 싶어할 거예요. 므누신을 보고 제재를 풀어달라 이렇게 활용하려고 할 텐데 므누신은 얘기가 없어요, 의외로. 그리고 백악관 비서실장이 가거든요, 존 켈리자해. 그 얘기는 김여정도 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앵커]
어쨌든 북한과 협상에서 폼페이오 그리고 볼턴 이 두 사람은 굉장히 서로 다른 목소리를 많이 내오지 않았습니까? 두 사람이 같이 가는 거예요?

[인터뷰]
사실상 홍 박사님이 말씀하셨지만 국무부 장관하고 안보부 장관하고 같이 동행하는 것은 미국의 외교 역사상 굉장히 드문 사례예요. 그러니까 통상 외교 문제와 관련된 것은 항상 국무부 장관이 갔거든요.

그런데 지금 홍 박사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같은 경우에는 특별하기 때문에 국무부 장관하고 안보보좌관하고 같이 데리고 가는 거죠. 사실상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은 당신이 CIA 국장 되기 전까지는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 잘 몰랐던 사람이고요.

[앵커]
폼페이오는 정치인 출신인 거죠?

[인터뷰]
그렇죠. 그 사람은 정치인 출신이고 법률율사 출신인 데다가 하원의원 세 번 하고 그리고 나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하고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 눈에 들어서 바로 CIA 국장으로 데려다 쓴 사람이거든요. 그리고 나서 물밑 접촉을 김영철이랑 하고 우리의 국정원장하고 하다 보니까 이 사람을 국무부 장관으로 앉힌 케이스고요.

지금 볼턴 같은 경우는 2000년대에 이미, 그러니까 아들 부시 대통령 때 미 국무부에서 군축만 거의 4년을 담당했던 사람이니까요. 누구보다도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 정통한 사람이죠.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사실상 이 사람이 있는 동안에도 그랬고 그 이후에도 보면 6자회담 하는 것을 이 사람은 다 지켜본 사람이잖아요. 그때는 UN 대사로 잠시 있다가 물러나 있었기는 하지만 북한이 어떤 협상을 가지고 어떤 협상 전략을 갖고 누구보다도 정확하게 알기 때문에 그렇게 강경한 목소리를 냈던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홍 박사님 얘기한 것처럼 데리고 가면 그 자체가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압박이다 이렇게 보는 것이죠.

[앵커]

전문가는 맞는데 협상장에서 어떤 목소리, 조언을 하느냐에 따라서 협상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볼턴이 같이 가는 부분 주목해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소 안보전략실장, 그리고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과 함께 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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