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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팀의 힘' 남북 수비자매, 가볍게 16강

2018.07.18 오후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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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혼합복식 승리에 이어 김송이와 서효원, 단일팀 여자복식도 코리아오픈 탁구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한 수 위의 실력으로 20분 만에 경기를 끝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월 스웨덴 세계선수권에서 단일팀을 이뤄 단체전 동메달을 합작했던 남측 서효원과 북측 김송이.

두 달 만에 다시 만난 남북 수비자매가 이번에는 여자복식 파트너로 첫 호흡을 맞췄습니다.

회전량 많은 서브와 날카로운 커트, 그리고 강한 공격 성향까지 닮은꼴인 두 선수.

한 수 아래 우즈베키스탄 조에 가볍게 3대 0 완승을 거두고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16강전에서 최강 중국의 주위링 왕만위, 세계랭킹 1,2위 조합을 만나는데, 메달 전선의 최대 고비라는 평가입니다.

[서효원 / 여자복식 단일팀 : 연습은 첫날 하루 하고 두 번째 시합 전에 했는데 생각보다 호흡도 잘 맞았고요, 대화도 잘 통했고.]

[안재형 / 여자대표팀 감독 : 역할 분담을 한다면 김송이가 리드하면서 경기를 해줬으면 그렇게 끌어가면 더 좋은 복식조가 될 거라고 봅니다.]

이어 열린 남자단식 예선 남북 대결에서는 북측 박신혁이 강한 드라이브를 앞세워 남측 김동현을 제압했습니다.


박신혁은 남자대표팀 에이스 이상수와 단일팀으로 짝을 이뤄 남자복식 메달에 도전합니다.

또 대회 사흘째에는 이번 대회 우승을 바라보는 이상수-전지희 혼합 복식 조가 단일팀 최일-유은총 조와 우정의 대결을 벌입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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