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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GDP보다 많은 개인 자산..."불평등 극대화"

2018.07.21 오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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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국 기업 아마존 창업자의 재산이 무려 169조 원이라는 소식이 있었죠.


그런데 기록 경신을 다루듯 전해지는 세계 갑부들의 재산 증가 소식 이면에서는 그만큼 부의 불평등이 심화하는 데 대한 우려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10여 년 뒤에는 상위 1% 부자들이 전 세계 부의 5분의 3을 차지한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6일 평가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자산은 천5백10억 달러, 169조 원이 넘습니다.

세계 55위로 기록된 쿠웨이트의 국내총생산보다 훨씬 많은 액수입니다.

백 개 넘는 나라의 국내총생산이 베이조스 개인 자산평가액보다 적다는 말입니다.

무엇보다 자산 증가 속도가 엄청납니다.

최근 6개월여 동안 무려 5백20억 달러, 약 58조 원이 증가했습니다.

베이조스와 함께 4위까지 부자들의 자산 평가액을 합치면, 올해 우리나라 전체 예산보다 많아집니다.

지난 4월 영국에서 나온 한 보고서는 극소수가 부를 독식하는 불평등이 어느 때보다 심각해지고 있음을 경고합니다.

상위 1% 부자들의 자산은 2008년 이후 해마다 6%씩 늘어나 올해 4월 현재 140조 달러, 약 15경 원입니다.

지금의 소득구조가 개선되지 않으면 2030년엔 두 배가 넘는 32경 6천조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때의 전 세계 자산 64%에 해당합니다.

10개 가운데 6개 반을 단 한 명이 차지하고, 99명에겐 나머지 세 개 반만 돌아간다는 얘기입니다.


[위니 비아니마 / 국제구호단체 옥스팜 사무총장 : 작년 한 해 창출된 전 세계 부 가운데 82%를 상위 1%가 차지했습니다. 하위 50%, 37억 명은 아무런 소득도 없었습니다.]

인류 역사상 이런 불평등은 처음이라는 진단과 함께, 이에 대한 불신과 분노도 심각한 문제가 될 거라는 우려가 큽니다.

YTN 임장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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